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은 14일(현지시각) 중국 정부에 잇따른 해커나, 중국인 유학생이나 재미의 중국인 연구자들로 보이는 “종래와는 다른 당사자”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COVID)의 연구에 관한 미국의 지적 재산이나 데이터의 절취를 시도하고 있다는 비난 성명을 발표했다.
미국 정부가 신종 코로나 백신 및 치료제 개발정보 절취 문제로 중국의 대미 사이버 공격과 스파이 활동을 비난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폼페이오 장관은 “중국에 대해 일련의 부정행위를 정지하도록 요구”하면서, 사이버 공격으로 미국의 연구 데이터를 훔치려고 하는 수법은 “중국이 신종 코로나의 감염 확산의 와중에 취해 온 수많은 비생산적인 행동의 연장”이라고 지적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또 미국 및 동맹 파트너국가들이 사람들의 생명을 구하기 위해 집단적이고 투명성이 확보된 대응을 위해 공조하고 있지만, 중국은 여전히 과학자와 기자, 시민들의 입을 틀어막고 가짜 정보를 확산시키며 현 보건위생상 위기를 더욱 심화시키고 있다고 비판했다.
한편, 미국 연방수사국(FBI)은 13일 중국의 백신 개발 관련 정보 절취에 대해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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