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라크 쿠퍼 미 국무부 정치·군사 담당 차관보는 북한에 코로나19 확진자가 없다는 주장은 부정확하다고 말했다고 자유아시아방송이 15일 전했다.
쿠퍼 차관보는 전날 워싱턴 DC 외신 기자들과 가진 화상 회견에서 북한에 코로나19 확진자가 있다는 정보를 갖고 있느냐는 질의에 북한에 확진자가 없다는 주장은 부정확하다고 답했다.
쿠퍼 차관보는 북한에서 나오는 소식들이 강력히 통제되고 있기 때문에 북한에 코로나19 확진자가 없다는 북한 당국의 주장은 한반도 문제를 다뤄온 사람들에게 놀라운 일이 아니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지구상에서 코로나19 확진자 등 코로나19의 영향을 전혀 받지 않은 곳은 없다고 지적했다.
쿠퍼 차관보는 또 북한이 코로나19 방역과 관련한 미국의 지원 제안을 수용했느냐는 질문에 북한이 수용했는지 여부를 알지 못한다고 답했다.
그는 미국의 코로나19 방역 지원 제안을 수용하지 않는 나라들이 있다면서 미국의 제안을 적극적으로 거부한 것과 무응답 간에는 차이가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북한 당국의 문제는 미국뿐 아니라 세계 어느 나라에도 코로나19 방역과 관련된 지원 요청을 하지 않고 있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앞서 로버트 에이브럼스 주한미군 사령관은 지난달 2일 북한에 코로나19 감염자가 한 명도 없다는 북한 당국의 발표는 자신의 정보로 볼 때 불가능한 주장이라고 말했다.
에이브럼스 사령관은 지난 3월에도 북한은 폐쇄된 국가로 북한 내 코로나19 발병사례가 있다고 분명히 말할 순 없지만 있을 것으로 꽤 확신하다고 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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