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을 원망하고, 나를 알아주지 않는 다고 불평하고, 누군가를 용서하지 못하고 미워하며, 욕심을 버리긴커녕 더욱 큰 욕심에 힘들어하며 자신을 학대하고 또 주변 사람까지 힘들게 하는 그런 노인이 될까 정말 두렵다.
육체적으론 늙었지만 정신적으론 복학한 대학생 정도로 살고 싶다.
늘 호기심으로 눈을 반짝이면서 사랑으로 넘치는 그런 노인이 되고 싶다.
주변 사람들에게 늘 관대하고 부지런한 그런 노인이 되고 싶다.
경제적으로 정신적으로 시간적으로 여유가 있어 늘 어떤 도움을 어떤 방식으로 줄까 고민하고 싶다.
어른대접 안한다고 불평하기보다는 대접받을만한 행동을 하는 그런 근사한 노인이 돠고 싶다.
할 일이 너무 많아 눈감을 시간도 없다는 불평을 하면서, 하도 오라는 데가 많아 집사람과 수시로 행방불명이 되는 정말 사람들에게 사랑받는 그런 노인이 되고 싶다.
그래서 젊은 사람들이 나도 저렇게 늙고 싶다고 부러워할 수 있게 멋지게 늙고 싶다.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슬퍼하는 가운데 나 자신은 미소를 지으며 죽고 싶다.
뉴스타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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뭣을 한다기 보다는 뭣을 하며 늙어야만 삶다운 삶을 살아다고 할까.
피골이 상접해 가며 오직 내 자식 내식구를 위하며 살다 간 그 고인이 된 아니 지금도 그렇게 살아 가고 있는 그 분들은....결과는 뭘까????
다들 잘 가는 찜통에도 한번 들어 가 보도 못하고...
파스르르한 검 버섯핀 얼굴을 볼라 치면 어쩐지 너무 착한 이들 인 것 같기도 하지만 그러나 결과는....
"그저 열심히 살다 가야지"라고 다들 말은 하는데 과연 뭘 열심히 살았을까를 뒤집어나 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