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2일(금) 부산 강서구 낙동강 하구 염막 둔치에서 이명박 한나라당 후보가 또 다시 섣부른 지식으로 갯벌 흙을 ‘썩은 흙’ 이라 삽질 대장답게 오염된 하상을 준설하기 위해서라도 운하를 건설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용감함을 발휘하더니, 결국 또다시 폭탄이 터지고 말았다.
이번에는 서울 시장 재직 시의 친인척 관련 부정부패 의혹이 국민들의 눈과 귀를 괴롭히면서 진한 구린내를 풍기고 있다.
이 후보의 전공필수 과목이나 되는 듯 옥천 땅 투기 의혹에 이어 ‘일요신문’ 제789호에 또 다시 부동산 의혹이 터져 나왔다. 연일 지뢰가 터지는 격이니, 이 후보를 일러 어느 네티즌은 ‘걸어 다니는 시한폭탄’이라 일컬을 정도다. 전국에 냄새나는 지뢰를 여기저기 파묻어 놓은 것은 아닌지 그 위를 걸어 다니는 선량한 국민들은 겁이 날 지경이다. 특히 옥천, 이천, 강동 지역을 지나는 사람들은 조심할지어다.
부정부패 의혹에 박근혜 후보 선거대책위원회 이혜훈 대변인과 구상찬 공보특보는 26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 후보 시장 재식 시 친인척이 관련된 ‘강동 뉴타운 부동산 의혹’을 제기하며 “너무나 충격적”, “썩은 내 진동”이라는 말로 이 후보 측을 향해 초강력 직사포탄을 날렸다.
이에 당황했는지 이명박 후보 캠프는 사유도 불분명한 사안을 가지고 박 캠프 인사를 한나라당 윤리위에 제출했던 제소 건을 급히 취하하는 쇼까지 벌이는 지경이 된 것 같다. 윤리위 제소 건을 취소하면서도 분명 ‘통 큰 양보’라는 제스처를 또다시 보이지 않을지 그간의 습관병을 의심하지 않을 수 없다.
박 캠프의 이혜훈 대변인은 ‘일요신문’ 제789호를 인용해, 이 후보가 서울시장으로 재임 중이던 지난 2003년 당시 이 후보의 친형과 처남 소유회사(주식회사 다스)의 자회사인 ‘(주)홍은프레닝’이 당초 개발 예정지에 빠져 있던 '천호사거리' 부지를 싼값에 매입하고 직후 서울시에 의해 그 땅이 개발지역에 포함되어 떼돈을 벌었다고 주장했다. 이 과정에서 홍은프레닝이 얻은 분양수익금만 무려 250억 원에 이른다고 하니, 가히 엄청난 핵폭탄이 아니고서야 무엇이겠는가.
구 특보는 “부동산 투기를 해서 큰돈을 번 사람들의 대부분은 개발정보를 미리 입수해 싼값에 부동산을 매입한 경우다.”며 “이번 사건에 개입 된 이명박 당시 서울시장 측근과 친인척은 개발정보를 사전에 입수해 투기를 했을 것이라는 의심을 면키 어렵다”고 거듭 이 전 시장에 강한 의혹을 던졌다.
이어 그는 “곳곳에서 썩은 냄새가 진동하고 있다.”며 “서울시장과 친인척과 측근들이 어떤 형태로든 직간접으로 개입 된 전형적인 권력비리이고 개발 비리”라고 주장하며 거취까지도 심각히 고려할 단계라고 맹공을 퍼부었다.
부정부패 비리 종합박물관 관장 후보?
일요신문이 터트린 이번 의혹이 사실이라면 이는 친인척이 얽히고설킨 썩은 내 나는 거름탕 이거나 검은 개벌보다도 못한 ‘부정부패비리종합박물관’에 다름 아니다.
일국의 대통령이 되겠다는 사람이 어찌 이리 다종다양한 분야에 걸쳐 썩은 내 풀풀 풍기면서 오지랖 넓게도 의혹이 그리도 많은가?
이러한 문제에 대하여 정면 대응으로 해명치 않고 ‘음해’라는 말만 뻐꾸기처럼 읊어댄다고 국민들은 물론 경찰이나 검찰이 곧이들을 단계는 아닌 것 같다.
청렴결백한 도덕성이 그 무엇보다도 우선 시 되어야할 대통령 후보로서의 도덕성이 페놀로 오염된 운하(運河)의 썩은 물처럼 왜 이리도 고약한 냄새가 진동을 하는가? 벌써 한반도 혈맥을 끊는 대운하 공사의 삽질도 하기 전에 대형 화물선이 전복이라도 됐다는 말인가?
아무래도 이 후보는 이 난관을 헤쳐 나가기도 전에 큰 시련에 직면하지 않을까 염려된다. 돈으로 무엇을 해보겠다는 늘그막의 탐욕이 과연 어느 방향으로 그를 몰고 갈지 못 내 아쉬운 대목이다.
썩은 물과 썩은 양심 속에서 부정부패의 화려한 연꽃을 피우려는지 아직도 정신 못 차린 노추의 뻐꾸기 울음소리만이 비오는 날의 청승맞은 개구리 울음소리만큼이나 구슬프게 들려온다.
전파를 타고 전국을 진동시키는 썩은 내에 취해 국민들은 오늘도 더운 날씨에 혈압만이 더욱 불쑥불쑥 올라가는구나! 여기 저기 ‘씨’하는 소리 ‘팔’ 하는 소리가 툭툭 튀어나오는 구나!
오호통재라!
국민은 안중에도 없는지 오늘도 진실은 뒤로 미룬 채 변명과 또 다른 임기응변 식 둘러댐만이 ‘음해’를 이루어 하루하루를 근근이 연명하는 캠프가 눈에 선하구나!
발가벗겨진 부정부패비리박물관장 후보가 탐욕의 끝자락에 선 채 자살을 꿈꾸는지, 또 다른 비상을 바램인지 그 고민만이 하늘 높은 줄 모르고 머리끝에 피어오르는구나!
뉴스타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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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이런식으로 글을 쓴 사람 또한 믿을 수 있는 사람이 아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