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젓이 다시 나타난 김정은, 망신살 태영호와 지성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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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젓이 다시 나타난 김정은, 망신살 태영호와 지성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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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헛된 말과 글로 사람들의 칭찬을 받으려는 습관 ?
- 자기와 같은 생각을 하는 사람만 좋아하는 습관 ?
이 두 사람 모두 자신의 발언 혹은 예언의 신빙성을 뒷받침하기 위해 북한 내부의 휴민트(Humint=Human+intelligence))를 정보의 출처라고만 말했을 뿐 어디에서 나온 정보인지에 대해서는 입을 다물었다.
이 두 사람 모두 자신의 발언 혹은 예언의 신빙성을 뒷받침하기 위해 북한 내부의 휴민트(Humint=Human+intelligence))를 정보의 출처라고만 말했을 뿐 어디에서 나온 정보인지에 대해서는 입을 다물었다.

조선 중기에 율곡(栗谷) 이이(李珥, 15361584)가 초학자들을 위해 초등과정의 교재로 개발한 유교적 수신서인 격목요결(擊蒙要訣)에는 인생을 망치는 8가지 나쁜 습관이 있다고 가르쳤다.

조선 중기의 율곡선생의 말씀을 갑자기 꺼내게 된 이유가 있다. 아래의 두 사람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싶어서이다.

지난 411일 모습을 감추고 공개 활동을 하지 않은 김정은 북한 조선노동당위원장에 대한 건강 이상설, 중태설, 사망설등 국내외를 막론하고 들이 회자되고 있는 가운데, 김정은 위원장이 1일 공개 석상에 건재한 모습으로 다시 등장했다. 조선중앙통신의 2일자 보도이다. 결론적으로 말하자면 이들 두 사람의 주장은 망신살로 드러났다.

그런데 태영호 미래통합당서을 강남 국회의원 당선자(지역구), 미래통합당의 자매 혹은 형제당이라고 하는 미래한국당의 지성호 비례대표 당선인의 김정은 건강이상설과 99% 사망설을 주장한 인물들이기 때문이다.

격몽요결에서 율곡 선생의 8가지 나쁜 습관을 보자.

- 놀 생각만 하는 습관

- 하루를 허비하는 습관

- 자기와 같은 생각을 하는 사람만 좋아하는 습관(*)

- 헛된 말과 글로 사람들의 칭찬을 받으려는 습관(*)

- 풍유를 즐긴다면서 인생을 허비하는 습관

- 돈만 가지고 경쟁을 하는 습관

- 남 잘되는 것을 부러워하며, 자신의 처지를 비난하는 습관

- 절제하지 못하고 재물과 여색을 탐하는 습관

8가지 중 두 가지만 말해보면, 우선 자기와 같은 생각을 하는 사람만 좋아하는 습관을 요즘 회자되는 다른 말로 표현하면 확증편향(確證偏向, Confirmation Bias)"이다.

확증편향은 자기 자신에게 유리한 정보만 선택적으로 수집하는 것으로, 자기가 보고 싶은 것만 보고, 믿고 싶은 것만 믿는 현상으로, 정보의 객관성과는 전혀 상관없다.

둘째, ‘헛된 말과 글로 사람들의 칭찬을 받으려는 습관이다. 남을 속일 수는 있지만, 자기 자신은 속일 수 없다. 자신의 실력을 꾸준히 쌓으면, 자신만만하게 칭찬은 자동적으로 그것도 진정한 칭찬이 자신에게 오게 돼 있다.

미국의 제 16대 대통령 링컨(재임 기건 : 1861~1865)은 이렇게 말했다.

모든 사람을 얼마 동안 속일 수는 있고, 또 몇 사람을 영원히 속일 수도 있다. 그러나 모든 사람을 영원히 속일 수는 없다(You can fool all the people some of the time and some of the people all of the time, But You can not fool all the people all of the time. )

그렇다면 김정은 북한 위원장, 태영호 지역구 당선인, 지성호 비례대표 당선인 모두 북한 사람이라는 것이 공통점이다. 다른 점은 태영호, 지성호 모두 탈북자라는 점이다.

그런데 지난 411일 김정은 위원장 공개 석상에 모습을 드러낸 후 20일 동안 모습이 안 보이자 사망설, 수술 후 중태설, 건강 이상설등이 국내외에 널리 퍼졌다. 결과적으로 보면 이른바 인포데믹(Infordemic : Information + epidemic의 합성어, 정보전염병)’의 전형이다.

- 미래 한국당 지성호 당선인 : 김정은의 사망을 99% 확신한다. 김정은이 지난 주말에 이미 사망한 상태.

- 미래통합당 태영호 : 김정은이 스스로 일어서거나 제대로 걷지 못하는 상태라는 건 분명하다

이 두 사람 모두 자신의 발언 혹은 예언의 신빙성을 뒷받침하기 위해 북한 내부의 휴민트(Humint=Human+intelligence))를 정보의 출처라고만 말했을 뿐 어디에서 나온 정보인지에 대해서는 입을 다물었다.

한마디로 은둔의 국가 북한, 비밀국가 북한이라는 특수성을 활용, “내가 이렇게 말해도 한국 사람들은 잘 모를 거야하면서 자신의 위상을 높이고 과시하고, 대한민국의 국회의원 당선인으로서 앞으로 북한 전문가 행세를 하려 했던 것 아니냐는 의문이 짙게 깔린다.

물론 당사자들은 구체적으로 밝힐 수 없는 정보원이 있다고 말하겠지만, 김정은의 건강 관련 문제는 남북한 문제만 아니라 세계적인 역학관계가 있는 매우 중대한 문제임에도 불구하고, 시장통에서나 할 법한 이야기를 거침없이 해대는 탈북자에 불과한 사람으로 비쳐질 뿐이다,

그동안 이러한 건강 이상설, 사망설, 중태설 등이 난무할 때 청와대는 이미 지난 421일부터 북한에 특이 동향이 식별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언론에서도 결과적으로 인포데믹이 수그러들지 않았다. 1일 북한 매체에 의해 김정은 활동 재개 소식이 전해지면서 2일 청와대는 북한에 특이 동향이 없다고 한 청와대와 정부의 입장은 김정은 위원장의 건강에 이상이 없다는 뜻이었다고 밝히면서 태영호, 지성호 두 사람을 콕 집어 무책임한 발언이라고 하는 이례적인 반응을 내보이기도 했다.

율곡 선생의 나쁜 습관 8가지 중 최소한 위에서 별도로 언급한 두 가지 만이라도 두 탈북자는 명심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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