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김정은의 건강 이상설이 계속 이어지는 가운데 미국 정부가 김정은의 부재로 인한 승계 과정에 대비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고 VOA가 1일 전했다.
정 박 브루킹스연구소 선임연구원은 전날 워싱턴의 한미경제연구소(KEI)가 주최한 온라인 간담회에서, 정부의 정책 결정자들이 김정은의 부재 시 북한에서 이뤄질 승계 문제에 미리 대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정 박 선임연구원은 김정은이 2주 넘게 공개석상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으면서 건강 이상설이 수그러들지 않은 것에 대해, “이 상황에서 정부의 정책 결정자들이 할 수 있는 책임 있는 일은 김정은 부재가 시사하는 것이 무엇인지에 대해 논의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정 박 선임연구원은 이는 장기적인 전략과 관계된 것이라며, 김정은이 내일 또는 2주 후에 나타날 지와는 상관없이 늘 염두에 둬야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키스 루스 전미북한위원회 사무국장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산 위협이 북한 내에서 한동안 이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그러면서 김정은이 이 상황을 권력 장악에 이용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김정은이 코로나바이러스를 육체적으로 견딜 수 있고 권력을 유지할 수 있다면, 코로나바이러스 국면을 권력을 굳히는데 활용할 수 있다는 것이다.
루스 사무국장은 김정은이 그동안 북한 정권 내 강경파가 반대해 온 개혁을 단행할 수도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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