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갤럽이 4월 다섯째 주(28~29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0명에게 물은 결과 재 지지하는 정당은 더불어민주당 43%, 미래통합당 19%, 지지정당이 없는 무당(無黨)층 19%, 정의당 7%, 국민의당 5%, 열린민주당 4% 순이며 그 외 정당들의 합이 3%다. 지난주와 비교하면 국민의당 지지도가 2%포인트 상승, 미래통합당은 3%포인트 하락했으며 더불어민주당·정의당·열린민주당은 변함없었다.
미래통합당 지지도 19%는 올해 2월 출범 이래 최저치다(최고치는 4월 3주, 제21대 국회의원선거 직전 이틀간 25%). 미래통합당 전신 자유한국당 기준으로 보면 2019년 8월 둘째 주 18%를 끝으로 새로운보수당과 통합하기 전까지 꾸준히 20%대를 유지했었다.
자유한국당 지지도는 2018년 7월 평균 10%에 그쳤으나, 점진적으로 상승해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 지명 후 장외투쟁 등 강경 노선을 취했던 2019년 10월 둘째 주에는 27%까지 올랐다(새누리당 시절이던 2016년 국정농단 사태 본격화 이후 최고치). 참고로, 새누리당의 2015년 한 해 평균 지지도는 41%, 2016년 1월부터 제20대 국회의원 총선거 직전까지 평균 39%, 총선 이후인 4월부터 그해 10월 첫째 주까지 평균 31%로 29~34% 범위를 오르내렸다.
정치적 성향별로 보면 진보층의 64%가 더불어민주당, 보수층의 47%가 미래통합당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성향 중도층이 지지하는 정당은 더불어민주당 43%, 미래통합당 13%, 국민의당 9% 순이며, 22%가 지지하는 정당이 없다고 밝혔다. 연령별 무당층 비율은 20대에서 32%로 가장 많다.
이번 조사는 휴대전화 RDD 표본 프레임에서 무작위 추출(집전화 RDD 15% 포함)한 대상을 전화조사원이 인터뷰했으며 표본오차는 ±3.1%포인트(95% 신뢰수준)이다.
자세한 내용은 한국갤럽 홈페이지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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