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 노라야 멀미하니? 어디가 아픈 거니? 노라가 왜 이러지? 어떻게 해줄까?....”
별스런 소리를 다 해대고 있었고 승객들은 코맹맹이 소음에 점점 피곤해진다.
‘버스운전사는 뭐하나? 태우지 말든지! 내리게 하든가!’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승객 모두는 한숨과 짜증으로 뒤범벅. 그래도 기사님은 말이 없었고 아주머니는 주위의 따가운 시선을 아예 무시했다. 보다 못한 어떤 아저씨가 한 말씀...
“아주머니 버스 안에서 너무 시끄럽네요. 그 강아지 새끼 좀 조용히 시켜요!”
그러자 아주머니가 신경질적으로 대답한다.
“아니 ~ 이게 어딜 봐서 강아지 새끼예요! 내 애기나 마찬가지인데! 멀미 좀 하는 거 가지고 내 새끼한테 왜들 그러셔. 참나!”
어이없는 아주머니 대꾸에 버스 안은 말 그대로 짜증지대로다.
그때 마침 용기 있는 한 아줌마의 한마디가 분위기를 바꿔 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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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 조심하셔야지~~ 어쩌다가 개새끼를 낳았어. 그래?”
라디오에서는 어느 분이 후텁지근한 장마날씨에 헌재에 헌법소원을 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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