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대외 선전 잡지 “오늘의 조선”은 27일 중국판 트위터 사이트 웨이보 공식 계정을 통해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의 중태설에 대해 전혀 근거 없는 유언비어라고 비난했다.
북한의 공적 매체가 김정은의 중태설을 직접 부인한 것은 처음인 것으로 보인다.
이 잡지는 지난 26일 김정은의 건강 이상설에 대해 “루머의 첫 출처는 남조선(한국) 하수도에 숨은 작은 쥐들”이라고 매도했다.
이는 김정은이 묘향산 병원에서 심혈관 관련 수술을 받았다고 20일 전한 한국 내 인터넷매체 ‘데일리NK’를 염두에 둔 것으로 보인다.
북한 웨이보 투고는, 미국 CNN이 이 정보를 이용해 중태설을 전해 “요언으로 중인을 현혹시켰다”고 명시해 지탄했다. 이어 아줌마가 루머를 퍼뜨렸고 저속한 외신이 이를 이용했다고 주장했다.
‘아줌마’는 베이징에 거주하면서 전 중국 외교부 고위 관계자를 친척으로 둔 홍콩 언론 간부를 지칭한 것으로 알려졌다.
동 간부는 지난 24일 김정은에게의 추도를 암시하는 촛불 2개의 이모티콘을 웨이보에 게재, 그(김정은) 없이도 북-중 우호는 영원히 계속될 것이라는 등의 글을 올리면서 중국 인터넷상에서는 김정은의 사망설이 일파만파로 확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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