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성호 의원 원내대표 출마는 거대여당의 혁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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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성호 의원 원내대표 출마는 거대여당의 혁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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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성호(양주시)국회의원은 원내대표 출마변으로 두려운 마음으로 이 자리에 섰으며, 민주화 이후 최다의석을 저희 민주당에 안겨주신 국민여러분의 뜻이 너무나 크고 무겁기 때문에 출마한다고 27일 밝혔다.

[다음은 정성호 더불어민주당 제21대 국회 제1기 원내대표 출마선언문이다]

겸손, 화합, 설득의 원내대표가 되겠습니다! 존경하는 국민여러분, 사랑하는 선배동료의원과 당선인 여러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에 도전하는 정성호 의원입니다.

흔히 이번 총선으로 우리사회의 주류가 보수에서 진보로 바뀌었다고 평가합니다. 하지만 이는 일부의 의견이라고 생각합니다. 코로나19라는 국난극복의 과제 때문에 여당에게 기회를 주신 것뿐입니다.

혁신과 소통, 민생을 소홀히 한 채, 구태와 독주, 정쟁에 매몰된다면, 성난 민심의 회초리는 2년 뒤 대선으로 매섭게 나타날 것입니다. 앞으로는 변명의 여지가 없습니다. 오직 실력으로 보여드려야 합니다.

저 정성호는 소위 민주당의 험지라고 불리던 양주에서 6번 출마해서 4선 의원이 됐습니다. 혹자는 경기북부 접경지역에서 60% 이상 득표율을 올리는 비결이 뭐냐고 묻습니다. 맹자의 말처럼 “국민의 마음을 얻기 위해서는 바라는 것을 얻게 해주고, 싫어하는 것을 안 하면” 됩니다. 민생제일주의입니다.

저 정성호는 서슬 퍼런 박근혜 정부출범 직후에 야당 원내수석부대표를 맡아 3건의 국정조사(진주의료원, 국정원불법대선개입, 개인정보유출)와 2건의 조사청문회(가계부채, 가습기피해)를 협상을 통해 관철시켰습니다. 국회주도로는 최초로 국정원법을 개정하는 등 역대 국회 전반기 중 가장 많은 법안처리 실적을 올린 바 있습니다.

끊임없이 만나서 설득했기에 가능했습니다. 국리민복이 아닌 당리당략, 갈등해결이 아닌 갈등조장의 정치를 종식시켜야 합니다. 겸손, 실력, 통합이 원내운영의 기조가 되어야 합니다.

사심 없고, 계파 없고, 경험 많은, 합리적 실용주의자 원내대표가 필요합니다. 저 정성호, 그래서 두려운 마음으로 감히 출마를 결심하게 되었습니다. 더 낮은 자세로 국민을 섬기겠습니다.

위대한 대한민국 국민들께서 만들어주신 180석 여당, 힘이 생겼으니 쓰고 싶은 유혹에 빠지기 마련입니다. 그럴수록 오만과 독선을 경계하고, 정성을 다해 부단히 야당과 대화하고 타협해야 합니다. 반걸음씩이라도 계속 앞으로 나아가는 것이 진정한 진보입니다.

집권당은 무한 책임을 져야합니다. 국민이 원하는 삶에 이로운 정치는 현란한 말의 성찬이 아니라 실천과 성과로 말해야 합니다.

문재인 정부 후반기 국정과제 추진을 위한 입법적, 재정적 뒷받침을 안정적으로 책임지겠습니다. 무엇보다 코로나19로 인한 민생위기를 극복하고 혁신경제의 기반을 마련하는 데, 집중하겠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원팀으로 당력을 결집시키겠습니다. 더불어민주당 당선자 모두는 문재인 정부의 성공을 열망합니다. 정책과 비젼을 같이 하는 정파는 존중되고 지원해야 하나, 출신과 인맥을 위주로 하는 계파, 심지어 특정인을 중심으로 하는 계보정치는 지양되어야 합니다.

2년 뒤 정권재창출을 위해서도 당내 다양한 목소리의 통합이 필요합니다. 국민을 담고 국가를 품어야 합니다. 소위 ‘보직 장사’ 안하겠습니다. 건강한 당풍을 해치는 줄 세우기도 없어져야 합니다.

상임위 배정과 원내 인사는 선수와 지역 등 관례와 원칙에 따라, 각 의원들의 특장을 살려 엄정하게 하겠습니다. 개개인이 헌법기관인 원내 소중한 자원들이 고루 빛날 수 있도록 공정한 기회를 제공하겠습니다.

화합을 저해하는 연고주의, 정실주의 없애겠습니다. 여야 화합의 리더십을 보이겠습니다. 원내협상은 신뢰입니다.

여당 원내대표는 야당으로부터 인정받는 협상파트너 여야 합니다. 영광은 없고, 상처뿐인 궂은 자리입니다. 폼 잡지 않고, 욕먹는 걸 두려워하지 않는 협상가여야 합니다.

현행 국회법 상 패스트트랙에 올리면 최장 330일 걸리는 게 현실입니다. 헛심보다 협상이 가장 빠른 길입니다. 나아가 국민 통합의 정치리더십이 필요합니다. 총선결과에 대해 세대별 분열과 함께 지역적 균열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큽니다.

국난극복의 전제는 국민화합입니다. 거대여당이 책임 있는 자세로 국론분열을 치유하는 노력을 주도해야 합니다. 범정부적 동의, 국민적 합의기반 조성을 위해서는 국민의 대의기관인 국회에서 정치할 줄 아는 의회주의자가 필요합니다.

저 정성호가 21대 국회 첫 여당의 원내대표가 되는 것은 거대여당의 혁신의 메시지입니다. 주변에서 “정성호는 정권 핵심도 주류당권파도 아니니까 원내대표 되기 어려울 것이다.”고 하십니다.

저는 감히 말씀드립니다. ‘사심없는 무계파 비주류’인 정성호가 21대 국회 첫 여당의 원내대표가 되는 것이야말로, 180석 거대여당을 만들어준 국민여러분께 보내는 강력한 변화의 메시지, 쇄신의 시그널이 될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미증유의 코로나19 위기대응과 더불어,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준비해야 합니다.

유연한 사고와 과감한 결단의 리더십, 대담하고 철저한 미래기획을 이끌어낼 여당의 지도력이 절실합니다. 민주당 최초 국회 기획재정위원장으로서, 문재인정부 혁신성장을 제대로 뒷받침할 저 정성호가 적임이라고 감히 말씀드립니다.

정성호, 16년 전 열린우리당의 실패를 반면교사로 삼아 오직 통합과 혁신으로, 2년 뒤 4기 민주정부 탄생의 토대를 세우겠습니다. 선거기간 많이 듣고 많이 배우겠습니다. 좋은 가르침 부탁드립니다. 끝까지 바르고 담대하게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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