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사제’들로 인해 가톨릭교회가 공산혁명 기지로 변하는 것을 차마 볼 수 없다”며 단식을 이어오던 강남수 씨가 22일 끝내 숨을 거뒀다.
강 씨는 지난달 30일 강남수 씨는 “내 나이 87세로 살 만큼 살았으니 나라와 가톨릭교회를 위해 순교로 인생을 마감하겠다”며 단식에 들어갔다.
1934년 경기도 안성에서 태어난 고인은 서라벌예대(현 중앙대) 국문학과를 중퇴하고 1963년 경찰에 투신, 1987년 정년퇴직했다.
강 씨는 지난 50년간 이 성당에서 신앙생활을 이어왔으며 새 성당 건축에 수 천만원의 성금을 내놓고 미사(천주교 예배)에도 빠지는 일이 거의 없었다.
강남수 씨의 발인은 오는 24일 오전 10시 서울 양천구 홍익병원에서 있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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