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은 북한 김정은의 건강 이상설에 대해 확인이 어렵다는 입장을 거듭 밝혔다.
존 하이튼 미국 합참 차장은 22일 김정은이 여전히 북한 핵과 군 전력을 완전히 통제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한다고 말했다고 VOA가 23일 전했다.
하이튼 차장은 이날 국방부에서 열린 언론브리핑에서, 김정은이 북한에 대한 완벽한 통제력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하고 있느냐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그러면서, 자신은 김정은이 여전히 북한 핵 전력과 군 전력을 완전하게 통제하고 있다고 추정하며, 그렇게 추정하지 않을 이유가 없다고 말했다.
다만, 하이튼 차장은 건강 이상설에 대해서는 확인하거나 부인할 어떠한 정보도 갖고 있지 않다고 덧붙였다.
폼페이오 장관은 이날 국무부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김정은의 건강 이상설과 관련한 질문에, 트럼프 대통령의 전날 발언에 더 보탤 것이 없다고 말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백악관에서 열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태스크포스 브리핑에서 김정은의 상태를 묻는 기자의 질문에 “우리는 알지 못한다”며 “그가 건강하길 바란다”고 대답했다.
같은 날 로버트 오브라이언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도 김정은이 어떤 건강 상태인지 모른다며, 상황이 어떻게 전개될지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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