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규일 진주시장은 22일 진주시민텃밭 현장을 방문해 작물을 심고 있는 시민들과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올해 시민텃밭은 혁신도시 임직원 103세대, 진주시민 170세대 총 273세대에 분양됐으며, 각자의 특색 있는 농장이름을 짓고 텃밭 경계도 예쁘게 꾸미는 등 시민 텃밭의 아름다움을 느끼게 했다.
시민텃밭은 문산읍 두산리 농업기술센터 이전 부지 옆에 조성되어 영농기술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쉽게 얻을 수 있어 향후 텃밭을 희망하는 세대가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텃밭 개장식 행사를 통해 텃밭이용자에게 농장운영 요령 및 준수사항, 작물 재배관리 교육 등을 실시할 계획이었으나 코르나 19로 인해 별도의 개장식 행사를 갖지 않고 간단한 텃밭 관리요령 가이드북을 만들어 이용자들에게 배부하고 온라인 교육으로 대신할 계획이다.
시민텃밭을 분양받은 충무공동 백 모씨는 “코르나19로 개학이 미뤄져 집에만 있어 지루하여 매일 시민텃밭에 나와 자연 속에서의 흙내음, 풀내음을 맡으며 아이들에게는 자연현장 학습장으로 이용하고 있다”며 “작물을 재배하고 수확하는 목적보다 자연 속에서 체험활동이 아이들 교육에 많은 도움이 되는 것 같다”고 말했다.
현장을 찾은 조규일 시장은 “텃밭 가꾸기는 취미와 여가활동 먹거리 생산을 넘어서 마음을 안정시키는 효과가 있다”라며 “코로나19확산방지를 위해 적극적으로 동참해주신데 대해 감사드리며 그동안 외출이 쉽지 않아 우울감을 느끼는 이때 텃밭을 가꾸며 자연이 주는 위로와 기쁨을 얻을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 “텃밭 이용자들에게 경작자들의 편의를 위하여 친환경 퇴비를 사전에 살포하였으니 이웃을 위해 농약과 비료사용을 자제하시고 쓰레기는 되가져 가시는 등 깨끗하게 이용하기를 당부드린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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