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직업전문학교, 경찰공무원 시험에 특화된 경찰행정전공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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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직업전문학교, 경찰공무원 시험에 특화된 경찰행정전공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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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행정전공 2년제 전문학사 학위과정으로 졸업 시 전문대학교와 동일한 학력 취득
고려직업전문학교 경찰행정전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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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층의 체감실업률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하며 채용시장이 얼어붙고 있다. 지난해 8월부터 7%대를 유지하던 청년 실업률은 올해 2월 9%로 뛰었다.

통계청에 따르면, 체감실업률을 나타내는 고용보조지표3(확장실업률) 역시 지난해 22.9%로 2015년 집계 이래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실제 지난해 비경제활동인구는 1,631만8,000명으로 전년보다 3만1,000명 증가했고 구직단념자는 53만3,000명으로 1년 전보다 9,000명 늘었다. 취업준비자는 74만8,000명으로 전년 대비 5만4,000명 확대됐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19(이하 코로나19) 확산도 채용시장에 영향을 미쳤다. 삼성, LG, GS, 한화 등 주요 기업들이 대규모 인원이 몰리는 것을 막기 위해 채용일정 조정에 나섰다. 올해 상반기 채용시장에서는 채용일정을 연기하거나 취소를 검토하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

지난달 잡코리아가 기업 인사담당자들을 대상으로 시행한 조사에 따르면 코로나19 확산 이후 기업 74.6%가 예정되어 있던 채용 계획을 미루거나 취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 가운데 46.0%가 ‘코로나19로 미뤄진 채용계획이 있다’고 답했으며, 13.9%는 ‘취소된 채용계획이 있다’고 답했다. ‘미뤄진 채용과 취소된 채용 계획이 모두 있다’는 응답도 14.7%로 높았다. 반면 ‘코로나19에도 변화 없이 예정대로 진행(25.4%)’한다는 기업은 4곳 중 1곳에 불과했다.

사기업 채용시장의 한파가 연일 이어짐에 따라 취업준비생들이 공공부문 공개채용으로 몰리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특히 경찰공무원의 인기는 날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경찰공무원 일반순경 공개채용 응시인원은 2019년 상반기 47,067명에서 2019년 하반기 47,728명, 2020년 상반기 48,246명으로 3회 연속 늘었다.

교육부는 ‘2019 학생 희망직업 조사 결과’를 통해 최근 중·고등학생들이 장래 희망직업으로 경찰공무원을 선호한다고 밝혔다. 경찰공무원은 중학생과 고등학생이 가장 희망하는 직업 순위에서 각각 3위와 2위에 올랐다.

이러한 현상이 나타나는 것은 청년들의 취업난과 더불어 사기업 고용안정성의 연이은 악화로 안정적인 근무여건을 가진 경찰공무원에 대한 선호도가 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경찰공무원 열풍은 대학가에도 이어졌다. 최근 수 년 사이에 사립대를 중심으로 경찰행정학과, 경찰공공행정학부, 경찰정보보안학과 등 경찰관련 학과가 대거 생겨났을 정도다.

학내 도서관에서는 경찰공무원 시험 준비를 하는 학생을 심심찮게 찾아볼 수 있다. 일부 학교에서는 경찰공무원 시험을 준비하는 학생들이 공부에 전념할 수 있게 ‘경찰 고시반’등을 만들어 공부할 공간과 인터넷 강의 등을 지원해 주기도 한다.

경찰관련 학과에 대한 학생들의 선호도도 상승세다. 학과 선호도를 단적으로 보여주는 지표인 학과별 입결을 보면 경기대, 원광대, 계명대 등 대부분 대학에서 경찰행정학과의 입학점수대가 다른 학과에 비해 크게 앞선다. 용인대 경찰행정학과는 지난해 입결 기준 학생부 등급 평균이 2.1등급을 기록하며 3~4등 급대에 몰려있는 다른 학과들과 같은 학교로 보기 힘들 정도의 격차를 보였다.

이 같은 현상은 경찰행정학과의 전공과목이 경찰공무원 시험과목과 겹치는데다 일정 학점을 수료하면 경찰행정 특별채용 시험에 응시할 수 있다는 경찰행정학과의 장점에서 비롯됐다는 분석이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경찰행정학과의 커리큘럼이 경찰공무원 시험에 큰 도움이 되지는 않는다고 주장한다.

서울 소재 경찰행정학과 재학생 A씨는 “경찰학, 형법, 형사소송법 등 경찰시험에 출제되는 과목을 동일하게 학습하지만 대학의 수업은 학문적 관점에 치중해있어 경찰공무원 시험문제와는 괴리감이 있다”며 “실제로 경찰공무원을 희망하는 동기들과 선후배들 모두 따로 경찰공무원 학원을 다니거나 인터넷 강의를 통해 시험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경찰공무원 시험 준비에 특화된 학교에 대한 수요가 늘고 있다.

이런 가운데 고려직업전문학교는 경찰공무원 시험에 특화된 경찰행정전공을 운영하고 있어 학생들과 학부모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고려직업전문학교 경찰행정전공은 2년제 전문학사 학위과정으로 졸업 시 전문대학교와 동일한 학력을 취득하며 경찰행정 특별채용 응시자격과 경찰대학교 편입자격을 얻는다.

형법, 형사소송법 등의 시험과목부터 무도 단증을 비롯한 가산점 항목과 체력 실기시험에 이르기까지 경찰공무원 시험에 관련된 모든 것을 가르친다. 무도실습실 등의 인프라는 물론 주기적 모의고사를 통한 실력별 맞춤케어까지 완비해 학생들이 시험 준비에 매진할 수 있도록 돕는다.

힉교 관계자는 “이외에도 학교가 경찰공무원 시험의 메카인 노량진에 위치한다는 이점을 살려 인근 학원들에서 경찰공무원 시험 준비에 대한 노하우를 전수받고 있으며, 유명한 강사들을 초빙해 특강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현재 2021학년도 신입생을 우선선발하고 있다. 우선선발 기간 내에 지원한 학생들은 장학혜택을 받을 수 있다. 지원은 홈페이지에서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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