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전 평송 청소년 수련원에서 토론회에 참석한 한나라당 5인의 경선 후보들^^^ | ||
2차 부산에서 열렸던 토론회에 비해서는 참석 인원이 다소 적었지만 외교.안보.통일 분야별 토론회로는 마지막인 점을 감안한 듯 그 열기는 어느때 보다도 뜨거웠다.
주제도 통일.외교.안보란 '핫 이슈'였던 만큼 대선주자들이 목청을 높여가며 반박과 재반박을 이어가는 등 세 차례 토론회 중 가장 적극적이고 공격적이었으나 일방적으로 박근혜 후보에게 집중 공략을 편 형상이 되었다.
양측 캠프 조직원과 지지자들도 후보간 설전의 수위가 높아질 때마다 응원에 나서는 바람에 사회자가 수차례 객석에 박수와 야유 자제를 요청하는 등 원활한 토론 진행을 위해 진땀을 빼야 했다.
양 후보측 "기싸움 밀릴 수 없다"
토론장은 유세 현장을 방불케 했다. 박 전 대표측 지지자들과 이 전 시장 지지자들의 세 과시 대결이 최고조를 이뤘다. 심하게 손가락질과 고성이 오가기도 했다. 두 후보 지지자들의 경쟁이 과열될 조짐을 보이자 사전 행사 사회를 맡은 나경원 대변인은 "지지하는 후보 이름 대신 '한나라'를 다같이 연호해 달라"고 주문했다.
그러나 그런 진행자의 주문에도 아랑곳 하지 않고 양측 후보 지지자들은 '이명박' '박근혜'를 외치는 소리만 행사장을 가득 메웠다.
후보간 토론이 시작된 뒤 사회자인 안인해 교수가 "성숙한 토론 문화를 위해 박수와 환호를 자제해 달라"고 누차 당부했지만 이미 통제 불능 상태였다. 자신이 지지하는 후보의 말이 끝날 때마다 "옳소"라는 소리와 박수가 경쟁적으로 터져 나왔다.
토론회전 '기싸움' 박근혜측 판정승
이 전 시장과 박 전 대표 양대주자 진영의 세 과시는 토론회 시작 전부터 치열했다. 토론회 시작 3시간 전부터 행사장인 수련원 앞은 3천여 명의 당원 및 일반 지지자들로 메워졌으며 이들의 대부분은 박 전 대표와 이 전 시장을 지지하는 그룹으로 편이 갈렸다.
'근혜가족', 'MB연대' 등 전국에서 모여든 양대주자 팬클럽 회원과 당원, 지지자들은 '박근혜', '이명박'을 연호했으며 두 주자의 대형사진과 태극기, 풍선, 플래카드 등을 내걸고 응원전을 펼쳤다.
이들은 박 전 대표와 이 전 시장이 도착하자 징과 꽹과리를 치고 열광적으로 주자 이름을 연호하는 등 과열 양상을 보이기도 했으나 박근혜측 지지자들이 숫자면에서 우세하여 승기를 잡고 있었다.
선관위 직원 150명 가량, 행사장 투입
선관위도 직원 150명 가량을 행사장에 투입했지만 과열 양상을 진화하는 데 역부족이었다. 선관위 관계자는 "저런 행동들은 사실 선거법 위반에 해당하나 어쩔 수 없다"며 "우리로선 막기 힘들다"고 토로했다.
홍준표, 원희룡, 고진화의원을 응원하는 현수막 등도 간혹 눈에 띄었지만 양대 주자와는 비교가 되지 않을 정도로 미미했다. 이 전 시장 캠프의 이재오 의원과 박 전 대표 진영의 김무성 의원 등 양 캠프에서 각각 30명 안팎의 의원들이 참석, 원내 신경전도 치열했다.
1천석 규모의 토론장은 복도까지 청중으로 가득 차는 바람에 이 전 시장 캠프의 이방호 의원, 박 전 대표 캠프의 허태열 의원 등은 복도 계단에 앉아 토론회를 지켜봐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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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든지 신분과 정체성에 확고한 신념과 검증이 필요하다,
작금 이북의 빨갱이들의 주제도 모르면서 간섭하는 꼴을 보면 개탄하기도 지처있다 싹을 짤라버렸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