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갤럽이 2020년 4월 셋째 주(13~14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4명에게 투표를 통한 정치 변화 가능성에 대한 인식을 물었다.
그 결과 '투표를 통해 우리나라 정치를 바꿀 수 있다' 71%, '그렇지 않다' 21%로 나타났으며 8%는 의견을 유보했다. 2015년 10월 동일 질문에는 '바꿀 수 있다' 52%, '그렇지 않다' 40%였고, 2017년 5월 대통령 선거 직전에는 각각 68%, 22%로 바뀌었다.
모든 응답자 특성에서 '투표를 통해 우리나라 정치를 바꿀 수 있다'는 견해가 우세했다. 연령별 '바꿀 수 있다' 응답은 20~40대에서 80% 내외, 50대 68%, 60대 이상 56%로 젊은 층이 투표 영향력을 더 높이 인식했다. 지지정당별로 보면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의 80%가 '투표로 정치를 바꿀 수 있다'고 답해 미래통합당 지지층(66%)이나 지지하는 정당이 없는 무당층(61%)보다 투표 효능감이 높았다.
이번 조사는 13~14일 휴대전화 RDD 표본 프레임에서 무작위 추출(집전화 RDD 15% 포함)한 대상을 전화조사원이 인터뷰했으며 표본오차는 ±3.1%포인트(95% 신뢰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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