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수출 부진이 2분기에도 지속할 것으로 주장이 제기됐다고 봉황망이 15일 전했다.
블룸버그 통신은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영향으로 올해 1~2월 중국 수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17.2% 줄어든 가운데 전문가들은 3월에도 중국 수출이 최소 10% 감소할 것으로 내다봤다고 보도했다.
호주 ANZ 수석 경제학자 베티 왕은 "유럽과 미국을 포함한 중국의 주요 수출시장 경제가 2분기에도 코로나19 영향을 받는다면 중국의 수출은 심각한 타격을 받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최근 중국이 의료용품을 대량으로 수출하고 있다”면서 "하지만 2분기 중국 수출이 전년 동기 대비 두 자릿수로 감소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UBS 경제학자 장닝은 중국, 유럽, 일본, 일부 신흥 국가 등의 경제가 침체하면서 4~6월 중국의 수출이 20% 하락할 것으로 예상했다.
세계 최대 금융그룹 멕쿼리의 중국 경제학자 래리 후도 "2분기 중국의 수출이 더 감소할 것”이라며 "2020년 한 해 최소 13% 하락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지난주 세계무역기구(WTO)는 "2020년 글로벌 무역이 32% 하락해 대공황 이후 가장 심각한 상황을 맞을 가능성이 있다”며 "낙관적으로 봐도 2009년 금융위기 때의 12%보다 큰 13% 감소할 것”이라고 표시했다.
뉴스타운
뉴스타운TV 구독 및 시청료 후원하기
뉴스타운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