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쇼핑 시장 확대가 계속되고 있다.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국내 온라인 쇼핑 거래액은 2019년 2월 9조 6,073억 원에서 2020년 2월 11조 9,618억 원으로 7.4% 증가했다. 가구 분야 쇼핑 거래액도 전체 증가 흐름을 따라가고 있다. 가구 분야의 국내 온라인 쇼핑 거래액은 2019년 2월 2628억 원에서 2020년 2월 3642억 원으로 증가해 38.6% 성장률을 기록했다. 인스타그램에서도 ‘인테리어’ 키워드 게시물이 823만여 개에 달하는 등 온라인에서 가구와 인테리어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있다.
이러한 트렌드에 따라 가구 업계도 온라인 브랜드 중심으로 성장 중이다. 종합 가구 회사 오하임아이엔티(이하 오하임)는 2019년 온라인 채널 매출이 547억 9천만 원을 기록했다. 이는 2018년 438억 8천만 원 대비 25% 성장한 것이다. 오하임 측에 따르면, 2020년 1분기 주문 실적은 작년 동기 대비 48.6% 증가하는 등 2020년에도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오하임의 성장은 인테리어 플랫폼 ‘오늘의집’에서도 나타난다. 오하임의 오늘의집 채널 매출은 2018년 41억 원에서 2019년 132억 원으로 증가해 222% 성장을 달성했다. 오늘의집에서 나아가 스마트스토어, 지마켓, 11번가, 옥션, 공식몰 등 온라인 상위 6개 채널 매출로 넓혀 보면 2018년 매출 260억 원에서 2019년 매출 363억 원으로 증가해 40% 성장률을 보였다. 2020년 도 순방문자(UV) 수치도 레이디가구 공식몰 기준으로 2019년 동기 대비 105% 성장했다.
덕분에 오하임의 히트 제품 라인업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월 매출 1억 원 이상 히트 제품은 2018년 5종에서 2019년 18종으로 늘어났다. 히트 제품 최고 월 매출 합을 비교하면 2018년 13억 4천만 원에서 2019년 31억 4천만 원으로 42.7% 증가했다. 오하임의 자사 브랜드 중 하나인 레이디가구는 2019년에만 월 매출 1억 원 이상 히트 제품을 10종 추가하며 오하임 전체 히트 제품 증가에 기여했다.
레이디가구의 스칸딕 시리즈는 2020년 3월 주문 실적이 12억 1천만 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6억 4천만 원 증가했다. 같은 브랜드의 몬스터 매트리스도 2020년 3월 주문 실적이 7억 1천만 원을 기록하며 작년 동기 대비 3억 1천만 원 증가했다.
오하임아이엔티 서정일 대표는 "쇼핑 트렌드가 오프라인에서 온라인으로 옮겨가면서 오하임아이엔티 성장세도 가파르다"며 "온라인 가구 브랜드에 관심이 늘어난 만큼 2020년에는 제품 확대와 컨텐츠 강화로 연 매출 1,000억 원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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