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고령층에 대한 이동 제한 조치가 연말까지 이어질 수 있다고 유럽연합(EU) 집행위원장이 밝혔다고 VOA가 13일 전했다.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EU 집행위원장은 12일 독일 일간지 빌드에 “백신이 없다면 고령층과의 접촉을 최대한 제한해야 한다”며, 이는 어려운 일이고, (고령층의) 격리는 부담되는 일이지만 “생사의 문제인 만큼, 절제와 인내를 계속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다만 “어린이들과 젊은 사람들은 노인들이나 기저 질환자보단 더 일찍 이동의 자유를 누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폰데어라이엔 집행위원장은 유럽의 연구소가 연말까지 백신을 개발해 내길 바란다며, 더 신속한 접종을 위해 생산업자들과 전 세계 백신 배포에 대한 논의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유럽은 미국 다음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진자와 사망자가 많은 상황이지만, 일부 나라들은 ‘사회적 거리두기’를 일부 완화할 조짐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CNN에 따르면 덴마크와 노르웨이 등은 학교와 상점 등을 다시 열기로 결정했으며, 다른 유럽나라들도 봉쇄령 완화책 시행 여부를 검토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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