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시, 팔레스타인 ‘엠바고 해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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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시, 팔레스타인 ‘엠바고 해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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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군, 가자지구의 하마스 퇴치작전 돌입

^^^▲ 무장단체이자 팔레스타인 한 정파인 하마스가 가자지구를 점령하자 그곳 가족들이 에레즈 검문소를 지나 이스라엘 쪽으로 피신하고 있다. 미국은 온건 집권파인 파타당의 압바스 정권에 대한 엠바고 풀어 지원하기로.
ⓒ AP^^^
최근 연립내각으로 유지해오던 팔레스타인이 파타당과 하마스간의 대격돌로 내분상태가 유지되고 있는 가운데, 미국이 지금까지의 대 팔레스타인 엠바고(통상 등 금지 조치)를 해제하기로 했다고 ‘에이피(AP)통신’이 18일 전했다.

부시 행정부는 마흐무드 압바스의 집권 파타당이 지배하고 있는 서안지구의 팔레스타인 정부에 대한 경제 외교적 제재조치를 해제해 균형 있는 조치를 꾀하기로 했다, 콘돌리자 라이스(Condoleezza Rice) 미 국무장관은 이번 주 초 이 같은 새로운 미국의 입장을 발표했다. 이 같은 발표는 워싱턴을 방문한 이후드 올메르트 이스라엘 총리와의 고위급 회담을 마친 직 후 나왔다.

미국은 근본적으로 이슬람 저항그룹인 하마스(Hamas)가 2006년 초 의회선거에서 압도적 승리를 거두기 전 미국 정책을 재정비하는 것을 염두에 둔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이스라엘 및 유럽연합은 ‘하마스를 테러조직으로 간주’해 왔다.

하마스는 지난 주 파타당과의 치열한 전투 끝에 인구150만 명의 가자지구(Gaza Strip)를 접수 지배하게 됐으며, 팔레스타인은 실제적으로 두 동강이 난 결과를 가져왔다. 하마스 그룹은 이스라엘을 인정하고 있지 않는 과격한 단체로 알려진 무장단체이다.

압바스 내각수반과 집권 파타당은 지금 서안지구를 지배하고 있으며, 이 지역은 하마스의 가자지구보다는 좀 더 규모 큰 지역이다.

미국은 이번 조치로 팔레스타인 압바스 정부에 직접적인 원조 방향을 분명히 한 것이다. 하마스가 총선에서 팔레스타인 의회를 지배하자 미국은 팔레스타인 정부에 대한 지원을 끊었었다. 5년 전 부시 미 대통령은 팔레스타인을 이스라엘과 분리, 독립국가로 인정하라고 요구했으나 엄청난 비난을 받아왔다.

야세르 아라파트(Yasser Arafat) 전 팔레스타인 내각 수반 사 후, 온건 노선의 마후므드 압바스 현 팔레스타인 수반을 지원하라는 요구에도 불구하고 부시는 외면해왔으며, 결국 무장단체인 하마스가 가자지구를 점령 지배함으로써 압바스 체제의 연립내각을 붕괴하게 하는 결과를 초래하게 했다고 미 민주당 측은 부시를 쏘아 붙여왔다.

한편, AFP통신은 이스라엘군은 17일(현지시각) 팔레스타인 과격 정파인 하마스가 장악하고 있는 가자지구에 진입하면서 파타당과 하마스간의 내분에 개입하기 시작했다고 전하고, “이는 예방적 성격을 갖는 것”이라고 말한 에프라인 스네 이스라엘 국방부 부장관의 말을 인용 보도했다. 이로서 파타당과 하마스간 내분 양상에 이스라엘이 개입 더욱 복잡한 상황이 돼 가고 있다.

영국 ‘더 타임스’신문은 “에후드 바라크 이스라엘 국방장관 내정자가 이스라엘군이 몇 주 내에 가자지구를 점령한 하마스를 내치기 위해 전투기와 군인 2만 명을 동원한 대규모 군사작전 계획을 세우고 있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따라서 이스라엘은 하마스의 가자지구에 진입, 하마스 진압에 나서고, 미국은 파타당의 온건 압바스 내각을 지원하는 등 하마스 퇴치작전에 들어가게 돼, 팔레스타인의 앞길이 어떻게 열릴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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