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아마존일대 열대 우림이 급속도로 사라져 가고 있다.
브라질 정부 발표에 따르면 1995년이래 최고로 빠른 파괴속도를 기록하면서 2002년 8월1일까지 1년 간 열대 우림이 전년 동기의 11,265㎢의 면적과 비교해 1.8배 늘어난 16,096㎢의 면적이 인간의 탐욕스러운 농지개발로 사라져가고 있다.
지금까지 아마존의 열대 우림 20%가량이 이미 사라져 없어졌으며, 이와 같은 환경파괴로 인해 지구 온난화 현상이 가속화되고 있는 것으로 과학자들은 믿고 있다.
^^^▲ 아마존강 지도전 세계의 허파구실을 하는 아마존의 파괴가 심각하다. ⓒ 지도/mbarron.net^^^ | ||
국제환경단체인 그린피스는 현재와 같은 속도로 아마존 열대 우림이 파괴된다면 80년이면 아마존은 완전히 사라질 것이라고 경고하고 있다고 에이피(AP)통신이 27일 보도했다.
“아마존 열대 우림의 엄청난 규모의 농경지와 목초지의 개발이 아마존 파괴의 주된 원인”이라고 아마존 환경연구소 파올로 모틴호 연구관이 말하면서. “도로의 신규 건설 또한 환경파괴의 또 다른 원인 중의 하나”라고 덧붙였다고 통신은 전했다.
비비시(BBC)방송 인터넷 판은 27일자에서 아마존 열대 우림 지역이 급속히 파괴되는 이유는 대규모의 콩밭을 일구기 때문이며 이 콩은 농부들에게 큰 이익을 남겨주고 있고 브라질 정부의 무역에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고 보도하고 있다.
아마존 숲과 사바나 땅으로 이뤄진 브라질 마토 그로소(Mato Grosso) 북부와 파라(Para)주 남부지역은 새로운 농경지와 소 목초지 개발로 잠식되어 가고 있다.
브라질 전 정부는 아마존 지역에 약 6437km의 먼지로 뒤덮이는 비포장 도로를 건설 목표로 삼아 추진해왔으나, 현정부에 들어서 건설 재검토를 하고있지만 이미 3분의1가량은 건설이 완료된 상태이다. 그러나 환경단체들은 브라질 정부가 환경보호법을 강력하게 시행하지 않고 있다고 비난하고 있다.
한편, 중도 좌파 정부인 룰라(Luiz Inacio Lula da Silva) 대통령은 아마존의 열대 우림 환경파괴의 속도를 늦추기 위한 조치를 다음 주 발표하겠다고 했다고 비비시는 전했다.
현재 브라질 정부는 수백만 달러를 투자해 위성과 레이더 감시시스템을 가동, 아마존의 어느 곳에서 숲이 파괴되고 있는지를 파악하기 위해 준비중에 있다.
아마존은 세계 최대의 열대 우림 지역이며 지구상의 모든 동물과 식물의 30%를 차지하고 있는 지구의 허파와 같은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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