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수’ 밥샙과 싸운 북파공작원, 8년 전 그날 도망가려고 했다? “너무 무서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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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수’ 밥샙과 싸운 북파공작원, 8년 전 그날 도망가려고 했다? “너무 무서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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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의 한계를 뛰어넘는 혹독한 훈련을 받는 H.I.D 북파공작원 출신의 김종대 (39, 원주 로드짐)가 밥샙 (46)과의 대결 뒷이야기를 공개했다.

밥샙 김종대 썸네일 / 고득용기자 ⓒ뉴스타운
밥샙 김종대 썸네일 / 고득용기자 ⓒ뉴스타운

지난 2일 ROAD FC 공식 유튜브 채널에 올라온 영상에서 김종대는 스승인 정문홍 전 대표에게 밥샙과 대결할 때의 속마음을 전했다. 김종대가 현재 운영하는 고물상에 정문홍 전 대표가 찾아가자 솔직한 심정을 전한 것.

김종대는 밥샙과 대결을 앞두고 대기실에서 경기를 기다리고 있었는데, 마인드 컨트롤을 하다가 도망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한다. 김종대와 함께 한 세컨드가 당시 대표였던 정문홍 전 대표에게 연락해 김종대의 상황을 전했다고.

정 전 대표는 “시합하기 전에 전화가 왔다. 김종대의 세컨드에게. 종대가 시합날 무서워서 도망가려고 한다고 했다”고 말했다.

그러자 옆에 있던 김종대는 “(밥샙의) 허벅지가 진짜 살다 살다 그렇게 두꺼운 허벅지는 처음 봤다”며 “그때는 도망가려고 했는데... 사람들이 너무 많아서 (못 갔다)”며 웃으면 말했다.

도망가는데 실패(?)한 김종대는 결국 케이지에서 밥샙과 대결했다. 밥샙은 기술이 뛰어난 파이터가 아니었지만, 워낙 거대한 체구와 힘으로 상대를 압도하는 스타일이었기에 김종대로서는 펀치에 맞으면 굉장히 위험했다.

김종대는 겁이 나는데도 불구, 밥샙과의 대결에서 적극적으로 공격하며 주도권을 잡았다. 스탠딩 타격보다는 그라운드 상황을 만들어 파운딩 공격을 시도하는 작전으로 밥샙을 공략했다. 결국 김종대는 2라운드에 밥샙을 파운딩에 의한 TKO로 꺾었다.

김종대는 “(밥샙의 펀치 때문에) 휘청 휘청했다. 상위 포지션에 있었어도 밥샙의 몸이 너무 커서 내 무릎이 바닥에 닿지 않았다. 그래서 밥샙이 팔로 살짝만 밀어도 뒤로 밀려났다”며 경기 할 때를 회상했다.

이 경기 승리로 김종대는 원주에서 슈퍼스타가 됐다. 김종대를 알아보는 사람도 많아졌고, 자연스레 술자리에도 많이 나가게 됐다.

그러면서 김종대는 ‘승부조작’ 의심을 많이 받았다. 밥샙이 일부러 져준 게 아니냐는 의혹이다.

승부조작에 대해 김종대는 “절대 짜고 경기한 게 아니다. (너무 의심을 많이 해서) 그때 기분이 나쁘기도 했다”억울한 마음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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