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의 대유행으로 싱가포르 정부는 모든 고용주들에게 재택근무를 실시하라고 권고했다.
싱가포르 영자 일간지 스트레이츠 타임스는 3월 31일자 기사에서 이 같이 보도하면서 ‘또 노인들은 사회적 거리두기(Social Distancing)를 통해 안전을 꾀해야 한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고용주들은 직원들이 가능한 한 집에서 일하도록 허용해야 하며, 그렇지 않으면 처벌을 받을 위험에 처해야 한다”고 코로나바이러스 발병을 다루는 싱가포르 내각 태스크 포스(TF)는 말했다.
싱가포르 인력자원부(The Manpower Ministry)는 이러한 권고사항을 이행하지 않은 기업에 대해 업무중지 명령과 과징금 등 잠재적인 처벌을 증가시키기 위한 법을 개정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조세핀 테오(Josephine Teo) 인력자원부 장관은 3월 31일 기자간담회에서 “고용주들은 직원들이 합리적으로 가능한 한 집에서 일할 수 있도록 허용해야 한다” 거듭 강조하고, “이는 크기에 관계없이 모든 직장에 적용된다”고 말했다.
싱가포르 내 감염 사례가 증가하고 있는 우려스러운 추세에 주목하면서 대책위원회는 또한 코로나19에 걸릴 위험이 높은 노인들과 같은 취약계층을 보호하기 위해 안전한 사회적 거리를 두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로렌스 웡(Lawrence Wong) 국가개발부 장관(National Development Minister)은 “싱가포르인들이 모두 모여서 이 모든 안전한 거리를 진정으로 염두에 둔다면, 우리는 바이러스를 늦출 수 있는 좋은 기회를 갖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의료서비스 담당자인 케네스 막(Kenneth Mak) 부교수는 “감염사례 중 특정 패턴이 나타났다”면서 “많은 사람들이 사회적 모임, 직장 또는 같은 가정의 구성원 등의 활동에 의해 연관되어 있다”고 말했다.
조세핀 테오 장관은 “재택근무가 특히 직장에서 안전한 거리를 유지하는 데 중요한 부분”이라고 지적하고, “우리가 더 많은 것을 할 수 있는, 특히 민간 기업들이 할 수 있는 많은 범위가 있다”면서 “공공 부문이 변화하는 근무 환경에 적응하는 데 앞장섰다”고 언급했다.
예를 들어, 도시재개발당국(Urban Redevelopment Authority)과 인포콤 미디어개발 기관(Infocomm Media Development Authority)은 직원의 90%가 재택근무를 하도록 허용한다.
또 블룸버그와 같은 일부 민간 기업들도 ‘뛰어난(exceedingly well)’ 성과를 거두었지만, 테오 장관은ㅇ 중앙 비즈니스 구역의 40%만이 현재 집에서 일하고 있다고 추정하고는, “몇 주 안에 집행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 그는 “많은 기업들에게 이미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시기에 내려진 처벌에 관한 한 ‘측정된 접근법’이 취해질 것”이라며 기업들을 안심시키고, “회사 사정을 고려하지 않고, 단순히 업무중지명령을 내리는 것은 우리의 의도가 아니다”고 말했다.
그는 제조업체를 예로 들며 “회사들이 전업 재택근무 제도를 시행하기 위해 진지한 시도를 했다는 증거를 찾고 있지만, 이것이 항상 가능한 것은 아니라는 점도 염두에 두고 있다”고 말했다.
테오 장관은 또 “그러나, 한 가지는 아주 분명하다. 100%가 80보다 낫고, 80이 60보다 낫다. 그래서 회사들이 재택근무 조치를 시행했다고 하더라도 우리가 더 많은 것을 할 수 있는지에 대한 중요한 질문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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