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시의회, 제216회 임시회 개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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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주시의회, 제216회 임시회 개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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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극복 예산 245억 원 포함 총 692억원 제1회추경 심의 등...정종순의원, 자유발언 통해 행정부 '질타'
제216회 임시회

공주시의회가 26일 본회의장에서 제216회 임시회를 개회하고 4월 3일까지 9일간 의사일정에 들어갔다. 

이번 임시회에는 1차 본회의에서 정종순 의원의▲청소년수련관을 비롯한 청소년의 정책과 미래라는 주제로 5분 자유발언을 시작으로, 의사일정에 따라 ▲공주시 의용소방대 지원 조례안 등 의원발의 조례안 4건을 포함 12건의 조례안과 ▲2020년 공유재산 관리계획 변경 안 등 3건의 동의안 ▲공주산성상권 활성화 사업 의견제시 1건 ▲제1회 추가경정 예산안 692억 원에 대한 심사 및 의결 한다.

3월 27일부터 부의된 안건에 대하여 각 소관 상임위원회에서 심의하며 3월 30일~4월 1일은 예산결산특별위원회를 열어 제1회 추경안을 심사ㆍ계수 조정하고 4월 2일은 2020년도 행정사무감사계획서를 작성하여 4월 3일 제2차 본회의에서 조례안과 동의안 및 추경안 등을 의결하는 것으로 9일간의 임시회 일정을 마무리 하게 된다.

박병수 의장은 "이번 제1회 추경예산은 코로나19로 인하여 위축된 지역경제를 극복하고 소상공인 생활안정자금 긴급 지원 등을 통해 경제적 충격을 최소화하기 위해 편성하는 예산으로 시의적절하게 투입될 수 있도록 면밀히 검토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어 "코로나 확산 방지를 위해 다중이용시설 및 사각지대 등에 대한 방역작업과 마스크 제작 배부에 애써주신 사회단체 및 자원봉사자 그리고 공직자 여러분들의 노고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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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주시의회 정종순의원의 5분 자유발언 내용★

정종순의원
정종순의원

안녕하십니까. 공주시의회 정종순 의원입니다.

11만 공주시민과 의장님을 비롯한 동료의원 여러분, 시장님과 집행부 공무원 여러분 발언 기회를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먼저 코로나19 라는 국가적인 위기 속에 침착하게 국가 정책을 따라주시는 공주시민과 그에 봉사하는 공무원, 시민단체, 자원봉사자 분들의 노고에 머리 숙여 존경을 표합니다.

코로나를 제외하고 최근 공주시의 가장 큰 이슈 중 하나는 청소년수련관을 포함한 가칭 복합커뮤니티센터와 신관동 행정복지센터 이전에 관한 문제였습니다.

청소년들의 다방면의 노력과 신관동 주민들의 이해로 결국 신관동 행정복지센터 이전에 관한 문제는 일단락되었습니다.

그리고 많은 분들이 이제 이 문제가 끝난 것으로 알고 계십니다.

그러나 문제는 이제 시작입니다.

청소년들은 청소년수련관의 공간이 신관동 행정복지센터와 상관없이 이미 절반이나 잘려나간 것을 몰랐습니다.

복합센터가 되면서 한 건물에 중복되는 시설이 여러 개 있으니 줄여야 했다고 합니다. 그러면서 법, 예산, 행정절차 다 들고 나와서 청소년들을 압박합니다.

옛 KBS 부지를 매입한 이유는 2018년 청소년참여위원회에서 제안한 청소년수련관 건립 제안 때문이었습니다.

예산 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복합커뮤니티센터로 변경됐지만 최초의 목적은 분명합니다.

2019년 처음 공모사업신청서에 들어간 복합커뮤니티센터는 5층 건물이었고 청소년수련관은 4,5층 2층을 사용하고, 면적은 2400㎡ 였습니다.

그럼 왜 처음엔 그 정도의 공간이 필요하다고 생각했을까?

2018년 공주시의 유일한 청소년 시설이었던 청소년문화센터입니다.

총 3층 건물이지만 실제 청소년들이 사용할 수 있는 공간은 1층에 강당, 문화활동실, 2층에 댄스실, 음악실, 3층 옥탑에 음악실 2개, 교육실 1개, 지하에는 댄스실, 노래활동실이 하나 있습니다.

비가 오면 천장에서 물이 새서 여름마다 방수공사를 하는 낡은 건물 춤추고 노래하라는 지하는 곰팡이와 습기 때문에 여름에는 사용을 못하는 쾨쾨한 공간입니다.

이게 공주시의 2만 청소년을 위해 딱 하나 있는 전용 공간입니다.

이번엔 예산군을 보여드리겠습니다.

예산군에는 청소년수련관과 청소년미래센터가 있습니다.

2만의 청소년을 위해 존재하는 공주시의 딱 9개 공간, 1만의 예산군 청소년을 위한 저 다양한 전용 시설과 기구들. 야외 시설들, 예산군이 특별할까요?

충남에만 청소년문화의집 12개, 청소년수련관이 11개, 청소년수련원이 14개가 있습니다.

이 기관들은 청소년만 전문적으로 공부하고, 연구하며 전문 프로그램을 짜고 지도하고, 자유롭게 경험하도록 돕습니다.

청소년수련관의 공간이 작아진 핑계 중 월송동 꿈창작소가 있습니다.

왼쪽 맨 위에 청소년 문화센터는 이미 있는 기관입니다. 중간은 월송동에 개관을 기다리고 있는 꿈창작소, 마지막이 이제 삽도 못 뜬 청소년 수련관, 안에 있는 시설 이름이 거의 다 똑같은걸 보실 수 있습니다.

동아리실, 댄스실, 음악실, 노래연습실.. 이름만 조금씩 다른 비슷한 공간들, 예산센터에서 보신 다양한 진짜 수련시설, 청소년들이 기다린 공간들은 오른쪽에 있습니다.

메이커스페이스, 3D, 로봇, 미술, 목공, 바리스타, 제과제빵, 재봉, 농구장, 주방 등 다 다른 기관에서 운영하는 복합시설입니다. 

그 뜻은 이 기관들은 청소년만을 위해 프로그램을 짤 이유도 의무도 없다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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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꾸로 묻겠습니다.

공간을 꼭 줄여야 하고, 예산이 정말로 없다면, 청소년수련관은 본래 목적대로 짓고, 성인들이 대관하시면 안됩니까?

성인들은 읍ㆍ면ㆍ동마다 주민자치프로그램도 있고, 고마에서 평생교육, 시민대학도 하고, 문화원에, 공주대에 백제체육관까지 이미 전용 시설들이 많습니다.

이 문제는 해결하지 않고 공주시는 '청소년수련관 건립 심의위원회' 모집에 들어갔습니다.

20명 위원회 중에 겨우 20%, 4명이 청소년에게 할당된 자리입니다.

새로운 위원회가 생겼으니 이 모든 문제를 알고 있는 청소년참여위원회는 더 이상 이야기할 권리가 없습니다.

이 문제는 공주시에 배신당했다고 생각하는 청소년들만의 문제가 아닙니다.

공주시에서 자녀를 키우는 부모님들에게도 절박한 문제입니다.

청소년수련관을 청소년에게 돌려달라는 공주시민들의 서명운동이 어제 저에게 전달되었습니다.

기존의 학부모 단체나 큰 모임도 아닙니다. 청소년에게 미안해서 돕기 위한 마음 하나로 모여서 시작하셨다고 합니다.

사회적 거리두기로 친구도 만나지 않는 요즈음 한 명 한 명 전화하고 찾아가서 설명하고 받으신 서명이 총 377명입니다.

공주시는 출산률을 논하고, 청년을 이야기하고, 귀농귀촌 정책에 예산을 쏟아부기 전에 지금 우리 옆에 있는 청소년들에게 잘하는게 먼저입니다.

그럴 필요를 못느낀다면 법적 최저 기준 따위의 말 장난은 그만하고 솔직하게 청소년수련관 간판은 떼야 합니다.

이만명의 청소년들과 그 가족들을 대신해서 말씀드렸습니다.

지금까지 경청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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