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오후 10시, 북면행정복지센터 현관문 앞에 KF94 마스크 500개가 담긴 상자 두고 떠난 기부천사가 있어 화제다.

한 남성으로 추정되는 기부천사는 “면내 소녀소년 가장이나, 조손가정 학생들을 위해 써주시길 부탁드린다"며, "바쁘실 텐데 일거리를 안겨드려 죄송하다”는 문구가 적힌 상자를 두고 급하게 건물을 나갔다.

북면행정복지센터(면장 지재구)는 코로나 19 감염증으로 모두가 힘든 이 시기에 따뜻한 온정을 베풀어 주신 기부자에게 감사의 뜻을 전한다며, "마스크는 관내 소년, 소녀가장 및 조손가정 학생들에게 전달해 기부자의 뜻에 따라 관내 독거노인 등에 골고루 배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