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COVID-19) 감염의 급속도 확산으로 프랑스 교육 당국은 23일(현지시각) 16일부터 시작한 무기한 일제 휴교 조치에 대해 새 학기가 시작되는 9월까지 휴교 조치를 계속 연장시키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고 아사히신문이 24일 전했다.
프랑스 교육부장관은 “바람직한 시나리오는 5월 초 학업을 재개하는 것이지만, 감염 절정(peak)이 4월 이후가 될 경우에는 학교 재개도 늦어질 수밖에 없다며, 6개월간 휴교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휴교 중인 학생들의 상황을 파악할 수 있도록, 담임선생님이 가정과 정기적으로 연락을 취할 것을 지시했다”고 한다.
프랑스에서는 23일 현재 860명이 사망했다. 전날부터 186명 늘어나 감염 확산세가 멈추지 않고 있다.
에두아르 필리프 (Edouard Philippe) 프랑스 총리는 23일에 출연한 TV프로에서, 17일에 도입한 외출금지령에 대해 “한층 더 수주 간 계속 될 가능성이 있다”고 말해, 최단으로 이달 말까지로 하고 있던 기간을 연장할 가능성을 시사했다.
한편, 이탈리아 언론 보도에 따르면, 이탈리아 정부도 4월 3일까지의 일제 휴교 기간을, 중학교나 고등학교의 졸업 시험이 있는 학년 말의 6월까지 연장하는 것 등을 검토하고 있다고 아사히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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