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정부가 이란으로부터 대량의 화학 제품을 의도적으로 구매한 중국 기업과 개인 등을 제재한다고 발표했다.
19일 VOA에 따르면 18일(현지 시각) 미 국무부는 행정명령 13846호에 따라 이란으로부터 고의로 화학 제품을 구매해 판매하거나 운송한 9개 업체와 3명을 제재한다고 밝혔다.
9개 업체 중 중국 업체는 다롄 진양(金阳) 수출입유한회사, 다롄 톈이(天贻) 국제무역유한회사, 상하이 아오싱(傲兴) 선박관리유한회사 등이고, 홍콩 업체는 마이커(麦克) 플라스틱 홍콩유한회사, 투싱뤼저우(土星绿洲), 하이양메이리(海洋魅丽) 운수 등이다.
이밖에 남아프리카공화국의 SPI 인터내셔널(SPI International), 메인 스트리트(Main Street) 1095, 이란 무장부대사회안전투자(Armed Forces Social Security Investment Company) 등 업체와 관련 책임자 3명 등도 제재 대상에 포함됐다.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은 18일 성명을 내고 제재를 받은 업체와 개인들이 이란의 폭력 행위를 돕는 활동에 종사했다고 주장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이들 업체와 개인은 이란 정권에 소득을 안겨줬다”면서 "이 자금은 테러를 일으키고 안정을 해치는 활동을 후원하는 데 사용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최근 이란이 지원하는 것으로 의심되는 테러 조직이 이라크 타지에 있는 이라크군과 국제 동맹군을 향해 로켓포 공격을 가했다”며 "우리 제재의 목적은 이란을 정치적, 외교적으로 고립시키는 것으로 앞으로도 이란에 대한 제재를 계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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