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국 남부의 브라이튼, 누드 차림의 자전거 타기 시위대.9일 세계 곳곳에서 동시에 누드 자전거타기 대회가 열렸다. 환경오염 주범 자동차대신 친환경 자전거 이용을 활성화하자는 취지. ⓒ AP^^^ | ||
친환경 교통수단이자 생활도구인 자전거 이용을 촉진하고 환경오염의 주범인 자동차를 도로에서 비키라는 취지에서 지난 2004년부터 열리는 “세계 누드 자전거타기 대회(World Naked Bicycle Ride)"가 9일 세계 곳곳에서 열렸다.
미 백악관 앞, 영국 런던, 브라이튼과 호브, 프랑스 파리, 스페인 마드리드, 멕시코의 멕시코 시티, 캐나다 등지에서 ‘벗을 수 있는 데로 벗자!“라는 구호를 들고 거리로 자전거를 타고 나와 시위를 벌였다. 이들은 완전히 벗어도 되고 가능한 많이 벗어도 된다.
‘제3의 마약이라 불리는 자동차’를 버리고 ‘지구를 위해 더 많이 자전거를 타야 한다’고 외치며 매년 이러한 행사를 치러왔다.
영국 남부의 휴양도시인 브라이튼과 호브에서 200여 명이 넘는 친환경주의자들이 자전거 이용 촉진을 위해 헬멧만을 쓴 전라 혹은 반라상태로 자전거를 타는 시위를 벌였다. 이들은 사전에 전라로 11.2km의 도로를 자전거를 타도 괜찮은지 경찰과 협의한 후 이 같은 시위를 벌였다.
세계 누드 자전거타기 대회 주최 측은 “자전거와 나체는 아무에게도 해를 입히지 않는다”며 아무런 해가 없는 자전거를 탈 때 누드 상태로 자전거 타기 대회를 매년 지속해서 행사를 실시하고 있다.
런던 시위에 참가한 한 시위자는 “세계 곳곳에서 빙하들이 녹아내리고 있는데도 각 국 정부들이 말로만 하고 아무 일도 하고 있지 않다”며 비판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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