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한 폐렴 사태로 北 군부 요동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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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한 폐렴 사태로 北 군부 요동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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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로닌 “제대로 대처 못 하면 도발 우려도”

미국의 한반도 전문가인 패트릭 크로닌 허드슨연구소 아시아태평양안보 석좌가 우한 폐렴(코로나19) 사태를 제대로 대처하지 못한 김정은 정권에 대한 북한 군부의 불만이 폭발해 쿠데타, 즉 정권 전복 활동까지 이어질 수 있다고 주장했다.

17일 자유아시아방송에 따르면 코로닌 석좌는 우한 폐렴이 1990년대 북한 대기근 당시와 같은 상황을 초래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는 북한이 우한 폐렴 확진자가 한 명도 없다고 주장하는데 대해 “북한 주변국인 한국, 일본, 심지어 중국은 북한보다 훨씬 발전된 공중보건체계를 갖고 있고 이들 나라에서 확진자와 사망자가 속출하고 있는데 어떻게 북한에 없겠냐”고 물었다.

이어 “북한 매체를 보면 코로나19 관련 소식들이 나오고 있고 고위 관리들이 특별 마스크를 착용하고 있으면 중국에서 의료장비들이 급하게 북한으로 들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크로닌 석좌는 “1990년대 식량배급체계가 붕괴되면서 북한 군부가 요동친 것처럼 우한 폐렴으로 공중보건체계가 붕괴되면 김정은 정권은 내부적으로 위협을 받을 것”이라고 밝혔다.

크로닌 석좌는 “북한 군대가 이번 사태 가운데 건강보호 장비 등 필요한 조치를 제공받지 못하고 위험에 방치된다면 그들이 뭔가 할 수 있다”며 “북한 군부는 북한 내부에서 김 씨 직계가족을 제외하고 가장 큰 힘을 갖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김정은은 우한 폐렴 사태를 제대로 대처하지 못해 북한 군부 및 주민들의 불만이 커지면서 자신의 정통성이 위협받으면 다른 극단적인 선택을 할 수 있다”며 “군사적 충돌 등과 같은 위기를 일으켜서 자신의 정권이 필요하고 자신이 계속 통치해야 한다고 말하는 것”이라고 우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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