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적인 우한 폐렴 확산에도 중국과 국경을 접하면서 인적 물적 교류가 활발한 북한은 여전히 확진자가 없다고 발표했다. 그러나 실상은 북한 정부 발표와 다르다는 것이 내부 주민들의 제보라고 데일리NK가 16일 전했다.
평안남도 소식통에 의하면 도 인민병원과, 시 인민병원, 진료소에 감기나 폐렴 증상을 호소하면서 찾는 환자들이 증가하고 있다. 2월 한달 평성시 인민병원에서 사망 판정한 환자가 56명이고, 이 가운데 고열과 폐렴 증세를 보인 사망자가 60%를 넘는다.
지금 북한의 시도 급 병원과 진료소들에서는 진단키트와 검병 기술이 제대로 갖춰져 있지 않아 우한 폐렴 확진자인지 감기 환자인지 분간하지 못하고 있다고 내부 주민은 알려왔다. 시군 인민위원회가 환자 처리와 관련 시행하는 일은 사체를 무조건 화장하게 하는 것이다.
국경을 봉쇄하고 지역 이동을 단속한다. 그리고 개인위생을 강조하고 일상에서 마스크를 쓰고 생활하라는 것뿐이다. 봉쇄와 격리, 개인위생은 강력하게 시행하는데 우한 폐렴 유증상자 발생 시 대책과 치료는 허술하기 짝이 없다.
신문은 현지 실정이 이렇기 때문에 북한 정부가 코로나19 확진자가 없다고 대외에 발표해도 외부에서는 이 사실을 믿지 않는다고 전했다. 또 북한의 방역 수준과 의료 실태, 그동안 전염병 발병 사실에 대한 대외적 보고 태도를 봤을 때 은폐 가능성이 있다고 의심한다고 덧붙였다.
소식통은 평안남도 인민병원 입구에서 10분간 지켜봤을 때만 해도 방역복을 입은 병원관계자들이 시신 3구를 천으로 둘러싸 옮기는 장면을 목격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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