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나라, 유력 대권후보 박근혜 전 대표 | ||
한나라당 경선관리위원회가 7일 책임당원의 자격을 당헌·당규에 따라 '6개월 이상 당비를 납부한 당원'으로 최종 결론냈다. 선관위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5차 회의를 열고 이같은 사항을 결정했다.
8월 경선에서 투표권을 행사할 '책임당원'의 자격을 놓고 이명박 전 서울시장 측과 박근혜 전 대표 측이 맞섰던 만큼 눈길을 끄는 결론이다.
선관위 대변인을 맡고 있는 최구식 의원은 이날 국회브리핑을 통해 이같이 말하며 "책임당원은 6개월 이상 당비를 납부해야 된다"고 말했다.
"책임당원, 6개월 이상 당비 납부한 사람" 확정
'책임당원'의 자격이 주목되는 이유는 '빅2'가 대립했던 사안이기 때문이다. 현행 당헌·당규에는 매월 2000원의 당비를 6개월 이상 납부하고, 연 1회 이상 당에서 실시하는 교육 또는 행사에 참석한 당원을 책임당원으로 규정하고 있다.
박 전 대표 측은 당헌·당규가 정한대로 하자는 입장인 반면, 이 전 시장 측은 현행 규정으로는 책임당원 숫자를 채우기 힘들다는 이유로 자격기준을 3개월 이상 정도로 낮추자고 했다. 최 의원은 "책임당원의 숫자가 부족할 수 있는 지역의 경우에 대해서는 다음주 월요일 회의 때 다시 논의 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취약지역의 책임당원 어떻게 확정할 것이냐 문제
최 의원은 이어 "선거인단 구성문제가 지금 계속 논의중에 있다"면서 "선거인단 구성 소위원회가 오늘까지 2차 회의를 열었지만, 아직까지 선거인단을 어떻게 구성할 것인지에 대해 결정된 사항은 없다"고 말했다. 그는 "중요한 것은 (취약지역) 책임당원을 어떻게 확정할 것이냐는 문제인데, 그 문제는 다음주 월요일에 심도 깊게 논의 하기로 했다"고 했다.
한편, 이날 회의에서는 여론조사전문가위원회 13명 중 8명의 인선도 확정했다. 이 위원회에서는 여론조사를 시행하는 기관, 설문항목 등에 대해 한나라당 자문역할을 맡게 된다. 강용식 전 국회사무총장을 위원장과 허병기 전 여의도연구소 부소장을 간사로 하고 6명의 위원을 선임했다. 나머지 5명은 각 후보들이 추천을 해 결정된다.
△여론조사 전문가 위원회 구성
위원장 강용식 (21세기방송연구소 이사장, 전 국회사무총장)
간사 허병기 (현대리서치연구소 회장, 전 여의도연구소 부소장)
위원 김왕식 (사이버커뮤니케이션학회 회장, 이화여대 정치학 교수)
위원 양승찬 (숙명여대 언론정보학부 교수, 한국방송학회 연구위원)
위원 어수영 (한국선거학회 회장, 한국선거관리협의회 회장)
위원 원태연 (여의도연구소 자문위원, 중앙대 창업대학원 교수)
위원 이건 (서울시립대 도시사회학 교수, 전 한국조사연구학회 회장)
위원 황근 (선문대 신방과 교수, 전 정치커뮤니케이션 연구회 회장)
뉴스타운
뉴스타운TV 구독 및 시청료 후원하기
뉴스타운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