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 사전투표, 화웨이 장비 통신망 논란
총선 사전투표, 화웨이 장비 통신망 논란
  • 성재영 기자
  • 승인 2020.03.10 10: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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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00곳 중 1400곳에 LG유플러스 제품

21대 국회의원선거(총선)를 앞두고 화웨이 5G 통신장비를 도입한 LG유플러스의 통신망 구축에 대한 논란이 일고 있다고 에포크 타임스가 10일 전했다.

일부 유권자들 사이에 ‘사전투표를 하지 말자’는 목소리가 나온다는 것이다.

지난 1월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사전투표용 통신장비와 무선통신망 사업자로 LG유플러스를 낙점했다.

LG유플러스는 유·무선 통신장비 700대를 제작해 사전 투표소에 제공하고, 선거전용 무선통신망을 구축한다. 또한 선관위는 추가로 노후장비 700대 교체를 LG유플러스에 맡겼다.

전국 사전투표소는 3500곳. 이 중 1400곳에 화웨이 장비를 쓴 LG유플러스 제품이 설치된다. 또한 모든 투표소에서 진행된 개표결과를 보고하는 통신망 역시 화웨이 5G 네트워크 장비가 표준으로 도입된다.

사전투표소에서 선거인 명부를 대조하거나, 개표결과를 보고할 때 화웨이 장비로 구축된 설비와 통신망을 이용하게 되는 것이다.

신문은 이 때문에 중국이 선거에 개입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다고 전했다.

트럼프 행정부는 화웨이 5G 장비에 백도어(Back Door·인증없이 몰래 전산망에 침투하는 장비)가 설치돼 화웨이 측에서 전 세계 정보를 무차별로 수집할 수 있다고 강한 의구심을 제기해왔다.

트럼프 대통령이 직접 나서서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동맹국들에 “5G 사업에서 믿을 수 있는 공급업자를 선정하라”며 화웨이 등 중국기업 배제를 요청했다.

화웨이는 국내 이동통신 3사인 KT, SK텔레콤, LG유플러스 모두와 거래하지만, 화웨이 무선장비를 이용하는 업체는 LG유플러스가 유일하다.

LG유플러스는 화웨이 장비를 이용해 서울 등 수도권 북부에 5G 네트워크를 구축했다.

이에 대해 선관위 관계자는 LG유플러스와 화웨이의 연관 우려와 관련하여 "LG유플러스가 선관위에 공급한 장비는 전량 국내업체에서 국가 표준에 따라 제작한 장비이며 화웨이사와는 관계가 없다." 라는 입장을 밝히면서 "사전투표통신망은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전산센터와 사전투표소간에 한하여 통신하는 폐쇄망이며, 데이터가 외부에 나갈 가능성은 전혀 없다..중국이 정치를 한다는 등은 터무니없다"라는 입장을 밝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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