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크, 시장에 맡긴 北 ‘수급 원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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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크, 시장에 맡긴 北 ‘수급 원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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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주의적 관리 한국과는 대조적
마스크를 착용한 북한 주민들. TV 캡처.

우한 폐렴(코로나19) 확산으로 마스크 대란이 일자 우리 정부는 마스크 배급제를 도입하며 공급 부족을 관리하고 있지만 오히려 시장 시스템에 맞긴 북한은 마스크 가격이 하락했다고 데일리NKrk 9일 전했다.

정부는 9일 0시를 기해 출생연도에 따라 요일별로 마스크 구매를 제한하는 5부제를 시행했다. 휴대전화 문자메시지를 통해 구입 방법을 안내하고 있다.

지난 6일부터는 주당 1인 2매 구매 제한을 적용했다. 이제 신분증을 가지고 약국이나 우체국, 하나로마트를 방문하면 마스크를 1∼2매 구매할 수 있다. 가격은 모두 1500원으로 동일하다.

정부가 초유의 마스크 국가 독점 공급하는 사회주의적 관리 정책을 실시하면서 서울 도심에는 구 소련이나 동구 사회주의 국가에서나 있었던 생필품 구입을 위한 줄서기가 날마다 재현될 것으로 보인다.

북한도 여전히 긴장을 늦추지 않고 지역 비상 방역체계를 중심으로 직장과 인민반 별로 코로나 비루스 감염 유사증상 점검, 주요 시설 및 병원 검역 및 검병 상황 점검, 개인 위생 교육 등을 실시하고 있다.

북한은 우한 폐렴 확진자가 없다는 주장을 이어가고 있으면서도 조선중앙방송은 8일 강원도와 자강도에서 5일 현재 각각 1020여 명, 2630여 명 등 총 3650여 명의 ‘의학적 감시 대상자들’에 대한 격리해제 조치가 집행됐다고 보도했다.

북한 주요 매체에 등장하는 주민 참여 행사에서는 대부분 마스크를 착용하고 있다. 지방 시장에서도 공무원과 상인들은 마스크를 착용하고, 주민들도 착용하는 사례가 늘었다.

9일 소식통에 따르면, 북한 시장에서는 2월 초에 잠시 마스크가 귀한 양상을 보이다가 이후에는 구입에 별 어려움이 없다. 북한 마스크는 대부분 면으로 된 천마스크다.

북한에서도 마스크 수요가 크게 늘었지만 우리와 같은 대란은 없다. 북한 당국이 개입하기보다는 시장을 통해 수요와 공급을 해결하고, 가격이 결정되는 방식을 유지하고 있다.

우한 폐렴 사태 이전까지 4,000원이던 마스크 가격은 1월 하순부터 6,000원으로 올랐다가 2월 중순부터 전국으로 공급 물량이 풀리면서 지금은 오히려 2,000원에 팔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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