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중소기업 수백만 곳 도산 위기
스크롤 이동 상태바
中 중소기업 수백만 곳 도산 위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우한 폐렴에 30년만에 최저 성장률 예상

우한 폐렴 확산 여파로 중국 경제가 심각한 타격을 입을 것으로 전망되면서, 글로벌 연구기관들의 올해 세계경제 성장률을 점치는 눈높이도 급격히 낮아지고 있다.

국제통화기금(IMF)은 우한 폐렴 사태로 중국의 올해 경제 성장률(GDP) 예상치를 지난 1월 발표했던 예상치 6.8%에서 0.4% 포인트 하향한 5.6%에 불과할 것이라고 하향조정해 발표해 이는 중국의 30년 만에 최저치에 이른다고 중국망이 1일 전했다. 00

중국의 2020년 경제성장률 5.6% 성장 관측마저도 4~6월 2분기에 중국 경제가 평상 수준으로 돌아온다는 현재의 시나리오에 기초해 산출했다고 밝혀 코로나 사태가 지속될 경우 더 하향 조정될 수있음을 암시했다.

2020년 중국 경제성장률이 5.6%로 떨어질 경우 1990년 3.9% 이래 30년 만에 최저로 주저앉게 된다.

크리스탈리나 게오르기에바 국제통화기금(IMF) 총재는 사우디아라비아 수도 리야드에서 개막한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중앙은행 총재 회의에 참석해 올해 1분기 중국의 경제성장이 크게 하락할 것이라고 우려를 표명하면서 "IMF는 현재 중국 경제가 2분기부터는 회복돼 정상을 되찾을 것으로 상정하고 있지만 코로나19 창궐이 전 세계적으로 좀더 장기화해 성장 둔화가 더 오래 지속될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영국의 해외개발연구소(ODI)는 중국의 수요가 1% 줄면 중ㆍ저소득 국가의 상품 수출은 40억달러(약 4조7,000억원)어치 감소한다고 봤다. 중국은 여행과 해외직접투자(FDI) 부문에서 이들 국가에 영향을 미친다.

금융권에 따르면 국제 신용평가사 무디스의 자회사인 무디스애널리틱스는 최근 보고서에서 올해 세계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2.8%에서 2.5%로 0.3%포인트 내렸다. 영국의 경제분석기관 옥스퍼드이코노믹스도 2.5%였던 전망치를 2.3%로 하향했다. 국제 투자은행(IB) 골드만삭스도 3월까지 신종 코로나 확산세가 지속된다면 세계경제의 연간 성장률이 0.3%포인트 하락 압력을 받게 된다고 예상했다.

한편, 중국의 중소기업 수 백만 개가 '코로나-19'의 영향에 현금고갈로 노동자들에 대한 임금과 납품 업체들에 대한 대금 지급이 가중되면서 도산 위기에 직면하고 있다.

중국 중소기업협회 발표를 인용한 영국 BBC 보도에 따르면 전체 중소기업의 약 60%가 1∼2개월 후면 현금이 고갈돼 직원들에 대한 임금을 정상적으로 지급할 수 없게 되는 반면, 6개월 이상 정상적으로 지급할 수 있는 자금력을 갖춘 기업은 10%내외에 불과하다는 것이다.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에 따르면 중국의 중소기업들은 중국 전체 경제의 약 60%를 담당하며 고용의 80%를 책임지고 있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메인페이지가 로드 됐습니다.
가장많이본 기사
뉴타TV 포토뉴스
연재코너  
오피니언  
지역뉴스
공지사항
동영상뉴스
손상윤의 나사랑과 정의를···
  • 서울특별시 노원구 동일로174길 7, 101호(서울시 노원구 공릉동 617-18 천호빌딩 101호)
  • 대표전화 : 02-978-4001
  • 팩스 : 02-978-8307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종민
  • 법인명 : 주식회사 뉴스타운
  • 제호 : 뉴스타운
  • 정기간행물 · 등록번호 : 서울 아 00010 호
  • 등록일 : 2005-08-08(창간일:2000-01-10)
  • 발행일 : 2000-01-10
  • 발행인/편집인 : 손윤희
  • 뉴스타운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뉴스타운. All rights reserved. mail to newstowncop@gmail.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