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여명의 눈동자’ 27일 폐막, 묵직한 울림 남기며 마지막 무대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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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여명의 눈동자’ 27일 폐막, 묵직한 울림 남기며 마지막 무대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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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뮤지컬 ‘여명의 눈동자’가 마지막 공연을 마무리했다.

뮤지컬 여명의 눈동자 공연사진_제공 수키컴퍼니 / 고득용기자 ⓒ뉴스타운
뮤지컬 여명의 눈동자 공연사진_제공 수키컴퍼니 / 고득용기자 ⓒ뉴스타운

뮤지컬 ‘여명의 눈동자’는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무대 디자인부터 배우들의 동선, 장면의 디테일까지 새로워진 모습으로 돌아와 이목을 집중시킨 바 있다.

초연 당시 중점을 뒀던 ‘우리가 앞으로 걸어나가야 할 길’이라는 주제를 고스란히 가져가면서도 대극장에 맞춘 무대 구성과 연출로 보다 완성도 높은 무대를 선사했다. 초연에서는 배우들이 우리의 과거, 현재, 그리고 미래를 관통하는 ‘길’을 ‘런웨이’ 형식의 무대로 형상화 했다면,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는 경사 무대로 표현했다. 무대의 안쪽까지 깊숙이 뻗은 경사 무대는 작품의 배경이 되는 역사의 긴 여정과 과거, 현재 그리고 미래까지 앞으로도 이어질 역사의 길을 함축적으로 담아내 관객들에게 묵직한 울림과 여운을 남겼다.

역동적이면서도 장대한 스케일의 역사적 배경을 그대로 녹여낸 무대는 배우들의 열연과 완벽하게 합일되어 관객의 몰입감을 더했다. 철조망 덩굴, 녹슨 난간 등 작품의 서사를 고스란히 담아낸 세트와 디자인은 관객들에게 살아 숨쉬는 감동을 불러일으키는 동시에, 비극적인 역사 속 소용돌이치는 운명을 살아가야 했던 극 중 인물들의 인생을 무대 위에 한층 섬세하게 그려내며 호평 받았다.

27일 마지막 무대를 마친 뮤지컬 ‘여명의 눈동자’는 1991년 방영 당시 범국민적인 인기를 끌었던 동명의 드라마를 무대로 옮긴 창작 뮤지컬이다. 지난 2019년 첫선을 보인 뮤지컬 ‘여명의 눈동자’는 일제 강점기인 1943년 겨울부터 한국 전쟁 직후 겨울까지 동아시아 격변기 10년의 세월을 겪어낸 세 남녀의 지난한 삶을 통해 한민족의 가장 가슴 아픈 역사와 대서사를 담아낸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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