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화탐사대에서 '알몸 터미네이터'로 불리는 한 남성의 사연을 공개했다.
26일 방송된 MBC '실화탐사대'에서는 일명 '알몸 터미네이터'로 불리며 5년째 같은 시간과 장소를 알몸으로 활보하는 남성의 A씨의 사연이 전해졌다.
이날 방송에서 실화탐사대 제작진은 '알몸 터미네이터'의 가족을 만났다. 그의 가족들은 A씨가 알몸으로 외출하는 사실을 인지하고 있었다.
가족들은 남성 A씨가 중증 지적장애와 자폐증을 앓고있다고 전했으며, A씨가 중학교 때까지 일반인과 학교를 다녔지만 왕따로 인해 자폐증세가 더욱 심각해졌다고 털어놨다.
또한 A씨는 20살 이후 성인이 된 후부터 집에서만 생활하고 있었다. 그런 A씨가 부모님이 잠깐 자리를 비우면 답답함을 해소하고자 알몸으로 거리에 나가는 것이다.
A씨의 부모님은 "내가 포기하면, 손을 놓으면 저 아이를 누가 봐줍니까. 자식인데 제가 손을 놓을 수 있습니까?"라며 "내가 정신이 있는 한도까지는 저 아이를 지켜줘야 안 되겠습니까?"라며 먹먹한 사연을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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