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보는 대형 디스플레이에 적용하는 은나노와이어(AgNW) 터치필름을 공급하기 시작했다고 20일 밝혔다.
상보는 지난 2018년 12월 캠브리오스 필름 솔루션(Cambrios Film Solutions, 이하 ‘캠브리오스’)과 대형 터치용 은나노와이어 필름의 공급계약을 체결한 바 있었다.
기존의 터치필름은 높은 저항값으로 대형 디스플레이에 적용하기에 어려움이 있었고, 상보는 은나노와이어 관련 기술을 통해 이를 극복해냈다.
은나노와이어는 은을 나노크기로 가공한 것으로서 기존에 희토류를 원료로 한 ITO 필름 대비 저항이 낮고, 유연성이 높은 특성으로 ITO필름 대체 및 플렉서블 디스플레이에 적합한 소재 중 하나로 각광을 받고 있다.
이와 관련하여 회사 관계자는 캠브리오스와 공급 계약 체결 후 1년여의 양산 테스트를 거쳤고, 최근 발주서를 받아 86인치 이상의 전자칠판 등 대형 디스플레이용 터치필름을 공급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또한, 지난 1월부터 공급이 시작된 모바일, 태블릿pc용 중소형 광학필름과 더불어 금년 매출 실적에 좋은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진행중인 중국 생산공장에 대한 투자 유치가 마무리 되면 재무 구조 역시 크게 개선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캠브리오스는 은나노와이어 관련 기술 특허를 세계적으로 최다 보유하고 있는 기업으로서 이를 활용하여 기존의 ITO필름을 대체하는 한편 향후 플렉시블 디스플레이에 적용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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