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엑소 첸이 팬들에게 뒤늦은 심경을 전했다.
첸은 19일 엑소 공식 팬클럽 커뮤니티사이트에 "자칫 서투른 말로 상처를 드릴까봐 걱정도 되지만 먼저 그동안 기다렸을 여러분들께 죄송하단 말씀을 드리고 싶고 저의 갑작스러운 소식으로 많이 놀라고 당황스러웠을 엑소엘 여러분들께 사과의 마음을 꼭 전하고 싶다"며 글을 남겼다.
첸은 "제가 직접 여러분들께 사실을 먼저 알려드려야겠단 생각만으로 글을 남겼었는데 제 마음과는 다르게 저의 부족하고 서투른 말들로 실망하고 상처받은 모습에 저도 마음이 많이 아팠다"고 전했다.
이어 "너무 늦게 여러분들께 사과의 마음을 전해드려 다시 한번 죄송하다고 말씀드린다"며 "앞으로도 노력하는 모습 보여드리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첸은 지난 1월 13일 "평생을 함께하고 싶은 여자친구가 있다"며 결혼과 함께 2세 소식을 함께 알렸다. 이에 팬들은 갑작스러움을 표하며 첸의 엑소 탈퇴를 요구하거나 사위를 벌이기도 했다. 퇴출 성명서가 등장하는가 하면 강남구 삼성동 SM타운 코엑스아티움 앞에서 일부 팬들이 탈퇴 시위를 벌이는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다.
자신을 향한 부정적인 시선들이 이어지자 결국 그는 약 37일 만에 팬들에게 사과의 뜻을 전했다. 이번 심경글로 인해 첸이 뒤돌아선 팬들의 마음을 다시 돌릴 수 있을 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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