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총 46명으로 늘었다.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는 19일 오전 코로나19 환자가 15명 추가 확진됐다고 밝혔다.
신규 환자 15명 중 11명은 대구에 거주하는 31번째 환자(61세, 여성)와 접촉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중에서 10명은 환자와 같은 교회 내 접촉자인 것으로 나타났다.
대구시에 따르면 31번째 확진자는 이달 9일과 16일 일요일 오전에 남구 대명로 81에 위치한 교회(신천지예수교회다대오지성전)에 방문해 2시간 동안 2차례 예배를 봤다고 진술했다.
나머지 1명은 같은 병원 내 접촉자이다.
또한, 20번째 환자(41세, 여성)의 11세 딸도 자가격리 중 추가 확인됐다. 20번째 환자의 딸은 국내 확진자 중 최초 어린이 환자로 현재 분당서울대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20번째 환자는 형부인 15번째 환자(43세, 남성)와 함께 식사를 해 감염된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 성동구 사근동에서도 환자 1명(한국인 남성·77)이 확진돼 국립중앙의료원에 격리 입원치료 중이다. 감염경로는 아직 파악되지 않았다.
감염 경로가 불분명한 환자들이 계속해서 나오면서 정부도 새로운 국면에 대비하고 있다. 중앙방역대책본부·중앙사고수습본부는 이날 대구 지역에 특별대책반을 파견, 해당 지자체와 함께 긴급 방역조치 등을 시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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