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노 갈등'은 예고된 것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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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노 갈등'은 예고된 것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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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흥-신한노조 갈등, 노-노 간 싸움이 시작된 것인가

신한지주금융의 자회사인 신한 은행 노동조합(위원장 이건희)은 지난 22일 금융노조와 신한지주가 작성한 합의서는 신한은행이 배제된채 작성된 만큼 원천무효라고 주장했다.

이건희 신한은행 노조위원장 25일 신한은행 본점에서 열린 촛불시위 직후 기자간담회에서 "합병은행의 브랜드와 근로조건 등 신한은행의 이해관계와 직결된 합의항목에서 신한노조의 입장이 배제됐다"며 이 같이 밝혔다.

이 위원장은 "합병의 당사자인 신한은행이 배제된 합병 합의사항은 원천무효이며, 향후에라도 신한은행이라는 브랜드는 지켜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위원장은 "조흥노조와의 노-노간 갈등은 없을 것"이라고 밝혔지만 과연 갈등이 없을지는 의문시 된다.
은행의 역사야 단연코 조흥은행이 오래 묵은 백두산 호랑이 이고 신한은행은 설립된지 얼마 안 되었지만(재일동포들이 처음 투자 설립을 한 은행이다)신한은행은 처음부터 선진 금융기법을 도입하여 성공한 몇 안되는 은행이기 때문이다.

오랬동안의 묵은 관습에 물들여진 은행과 생각과 행동 자체가 다른 은행이 결합하였을 때 갈등이 없을리 가 없다. 생각 부터가 다르기 때문이다.

금번 신한 은행의 노조위원장이 말하는 부분 중의 하나가 조흥은행은 전년도 적자를 기록 은행원 일인당 은행 기여원가가 마이너스인 반면 신한은행은 엄청난 수익을 올린것으로 나타났는데 봉급등 복지수준이 비슷하다면{조흥은행과 신한지주와의 금번 합의시 조흥은행의 급여수준을 년차적으로 신한은행 수준으로 인상하기로 했다)모순이라는 언질을 했다.

맞는 말이라고 본다. 열심히 한 은행원과 자리만 지키는 은행원의 급여등이 같다면 누가 열심히 하려고 하겠는가? 문화의 차이이고 생각의 차이 이다.

흡수한 은행보다 흡수당한 은행이 은행원 수도 많고 점포수도 많은데 수익은 못한 웃기는 현상과 급여수준은 같게 하겠다는 합의에 누가 선뜻 환영한다고 할것 인가?

앞으로의 노-노간 갈등이 언제 표출될지 모르겠다.조흥은행이나 신한은행 둘다 같은 금융노조 소속이다. 금융노조의 원만한,이해 될수 있는 합의의 도출이 시급하다.

한편 상급 노동 단체인 이용득 금융노조위원장은 이날 이건희 신한은행 노조위원장의 합의안 원천무효 발언에 대해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말했다.

이 위원장은 "이번 합의안은 금융노조 차원에서 신한은행 노조와 조흥은행 노조의 사전협의 과정이 충분히 있었다"며 "신한은행 노조와는 향후에도 대화를 통해 문제를 풀어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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