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발 ‘코로나19(COVID-19) 감염 확대에 따른 글로벌 성장 둔화에 대한 우려로 인해 신흥국 시장은 앞날에 먹구름을 드리우고 있지만, 그래도 투자자들이 점차 고개를 들고 있다rh 로이터 통신이 17일 전했다.
신흥국 시장은 2주 연속 자금이 빠져나가 주식과 통화가 크게 떨어졌지만, 다음 주에는 상장투자신탁(ETF)에 7억3000만 달러 가까이 들어왔다.
모건스탠리 캐피털 인터내셔널(MSCI) 신흥국주지수는 2월 초순의 저점으로부터 4%반등했지만, 연초 이래로는 아직 마이너스권에 있다. 한편 MSCI신흥국 통화 지수는 아시아에서 중남미까지 폭넓은 통화가 팔리고 있다.
토로나19 유행 전에 신흥국주는 지난해 12월 초순부터 상승 기조에 있었다. 애널리스트들이 글로벌 성장의 재가속을 전망하면서, 미국과 중국이 무역협의에서 1단계 합의(2020년 1월 15일 서명)에 이르렀기 때문이다. MSCI 신흥국주지수는 중국 주식비중이 3분의 1가까이 된다.
신흥국 ETF는 지난해 10월말 이후, 일관해서 자금이 유입되어, 월간 베이스로 유출이 된 적은 없다.
퍼 스털링 캐피털 매니지먼트(Per Stirling Capital Management, LLC)는 신흥국에 대해 “가치 평가(valuation)가 매우 매력적이다. 경기 회복 조짐이 보이고 있다”고 지적하고, “코로나 19의 유행이 수그러들면, 원래의 기조로 돌아올 것”이라고 말했다.
신흥국 주식을 보유하고 있지 않았던 퍼 스털링 캐피털 매니지먼트의 디렉터 핍스씨는 신흥국 주를 포트폴리오에 가세해 지금은 전체에 차지하는 비율이 6%정도가 되어 있다. 달러 약세로 신흥국 주의 보유비율을 높일 수밖에 없게 될 것 같다고 한다. 달러가 하락하면 달러로 차입하고 있는 나라는 채무 상환이 쉬워진다.
신흥국 자산은 최근 10여 년간 미국 주식을 과소평가하고 있지만, JP모건, UBS글로벌웰스매니지먼트 등 다른 금융기관들도 올해 신흥국 시장에 밝은 전망을 갖고 있다.
‘코로나19’ 유행의 경제에의 영향은 확실하지 않다. 애널리스트의 사이에서는 중국의 국내 총생산(GDP)의 연간 성장률은 중국 정부가 이전 발표한 6%에 미치지 못하고, 4~5%의 사이에 머무른다는 예상도 나와 있다.
그러나 중국의 성장은 둔화가 1·4분기에 거의 진정돼, 2020년 말을 향해서 가속의 여지가 있다고 보는 애널리스트도 있다. 코로나 바이러스 문제에 대해서는 “비교적 단기 요인으로 보여, 4, 5월에는 아예 화제가 되지 않을 것”이라고 예상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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