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현덕 후보, 당공천 관리위원회 재심신청서 제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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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현덕 후보, 당공천 관리위원회 재심신청서 제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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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현덕 남양주(병) 국회의원 예비후보는 17일 전략공천지역관련,이는 지역당원의 권리를 무시하고 민심을 위반하는 해당행위라며 당 공천관리위원회에 재심을 신청했다.

다음은 재심 신청서 전문이다.

[당 공천관리위원회에 보내는 재심신청서 전문] 저는 남양주시민들에게 더 큰 봉사를 하고 싶어 2017년 12월, 25년 공직을 사퇴하고 바로 더불어민주당에 입당했습니다. 우리당이 지향하는 공정과 정의라는 가치를 믿었기 때문입니다.

지난 2018년 1월 남양주시장 선거에 출마한 저는 6.13 지방선거에서 총 7인후보가 경쟁을 펼치는 가운데 2인 경선까지 올라갔습니다. 당시 우리당은 시장 선거에 출마한 모든 후보에게 고른 기회를 제공했습니다.

저는 최종 2인 경선까지 올랐음에도 패배했지만 당이 공정한 기회를 부여했기에 깨끗이 승복하고 우리당 후보들의 당선을 위해 뛰었습니다. 그 결과 우리당은 민선 처음으로 남양주시장을 탄생시켰습니다.

저는 이것이 ‘공정’의 힘이라고 믿습니다. 우리당은 선거 1년 전인 2019년 4월 경선룰을 확정하고 시스템공천을 제도화했습니다. 저를 비롯한 세 명의 후보들은 이를 믿고 지난해 말 당 예비검증, 선관위 예비후보 등록, 당에서 주관하는 1박2일 특별연수, 복잡한 공천서류 접수, 후보적합도 여론조사를 거쳐 공관위 면접까지 마쳤습니다. 당이 정한 경선룰을 철저히 지키고 원팀의 정신으로 선의의 경쟁을 해왔습니다.

하지만 이 모든 노력이 당의 일방적인 남양주(병) 전략공천 발표와 함께 무너졌습니다. 공정한 경선, 공정한 선거의 핵심은 모두에게 기준과 원칙을 사전에 알리고 공정하고 투명한 절차를 보장하는 데 있습니다.

남양주(병)은 현역 불출마 지역이 아닙니다. 만약 언론의 보도와 같이 남양주(병)이 사고지구당이라서 전략공천의 대상이었다면, 왜 처음부터 공모를 했는지 묻지 않을 수 없습니다.

특정인이 낙하산으로 전략공천될 것이다, 라는 온갖 소문이 끊이지 않았지만 세 후보들이 당이 정한 엄격한 공천 과정을 밟아오면서 이른 새벽부터 늦은 밤까지 성실하게 선거운동을 해온 것은 바로 정당 사상 처음으로 시스템공천을 하겠다는 당의 공언을 믿었기 때문입니다.

누구나 열심히 노력하면, 경선의 기회를 가질 수 있을 것이라 믿었기 때문입니다. 현재 당의 전략공천 결정으로 인해 지역은 매우 혼란스럽습니다. 당원과 시민들의 분노는 걷잡을 수 없을 정도입니다. 남양주(병)이 낙하산 천국이냐, 얼마나 우리 지역을 우습게 보길래 멀쩡한 후보들 선전하고 있는데 특정인을 내리꽂으려고 하느냐는 당원과 시민들의 항의전화가 빗발칩니다.

당원과 시민들의 절망감은 참혹하기만 합니다. 무소속으로라도 출마해 시민을 대변해 달라고 합니다. 인생을 건 도전을 한 저를 막다른 길로 내몰 지 말아주십시오. 훌륭한 인재영입과 함께 오랜 시간 지역을 다져온 인재들을 육성하는 일 역시 100년 정당을 지향하는 우리 더불어민주당이 해야 할 중요한 일입니다.

선의의 경쟁을 통해 경선을 거친 후보만이 진정 당원과 시민들의 힘을 결집할 수 있습니다. 검찰대변인 노릇하느라 시민들의 원성을 사고 있는 자유한국당 주광덕 의원을 꺾을 수 있습니다. 전략공천은 지역당원의 권리를 철저히 무시하는 일입니다! 민심을 대변하는 권리당원의 권한이 짓밟혀서는 안됩니다! 우리 민주당은 당원이 주인인 정당이기 때문입니다.

당을 믿었던 당원들과 후보들에게 당이 왜 이런 결정을 내렸는지 성의 있는 답변과 설득이 없다면 들끓는 남양주 민심을 잠재우기 어려울 것입니다. 남양주(병) 지역구는 현역의원 불출마 지역과는 그 성격이 다릅니다.

사고지구당이 된 2년여 년 동안, 저 최현덕은 시장 당내경선 후보로서, 당 정책위 부의장으로서, 국회의원 예비후보로서 당원을 모으고 현안을 챙기며 착실하게 지역을 다져와 충분히 경쟁력을 갖춰왔다고 자부합니다.

이에 당 지도부에 간곡히 요청드립니다. 남양주(병) 지역에서 당이 공언했던 시스템 공천의 모범을 보여주십시오! 정정당당하고 공정한 경선의 기회를 주십시오! 국민 모두가 꿈꾸는, 그래서 우리당이 지향하는 최고 가치인 ‘기회는 공평하고, 과정은 공정하며, 결과는 정의로운 나라!!’ 의 첫 단계인 공평한 기회를 보장해 주십시오! 당내 경선의 기회조차 갖지 못한다면, 그 결과를 어찌 정의롭게 받아들일 수 있겠습니까? 등록된 세 명의 예비후보 외에 추가공모를 통한 당내경선도 받아들이겠습니다.

공평한 당내경선의 기회만 보장해 주신다면, 그 결과에는 깨끗이 승복하겠습니다. 원칙 있는 승리가 가장 좋겠지만, 원칙 없는 승리보다는 원칙 있는 패배가 낫다는 노무현 대통령님의 말씀을 늘 가슴에 새기며 살고 있습니다.

25년 직업공무원으로서의 한계를 뛰어넘어, 더 큰 역할로 국민에게 봉사하고자 하는 충심을 다시 한 번만 살펴주시기를 간곡히 바랍니다.

전문 행정가 출신으로서 국회 구성의 다양성에 기여할 수 있는 기회를 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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