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과 국제사회의 북한 핵 문제 관련 대북 제재와 압박이 지속되고 있고, 북-미 대화가 교착상태에 빠져 있는 가운데, 북한이 사회주의 국가들과 지속적으로 단결과 협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조선중앙통신 15일 보도에 따르면, 북한 외무성은 14일 고(故)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생일인 광명성절(2월16일)을 맞이해 찬양하는 글을 발표하고 ‘사회주의 국가들과의 협조 강화’를 밝혔다. 북한 외무성이 광명성절을 앞두고 ‘공식입장’이라는 형식으로 김정일 전 국방위원장의 업적을 찬양하는 것은 매우 이례적이다.
외무성이 공식 발표한 찬양의 글 “세계 사회주의 운동사에 특기할 불멸의 업적”에서 “냉전 종식 후, 미제를 우두머리로 하는 제국주의 연합세력은 사회주의 보루인 우리 공화국을 고립 압살하려고 미쳐 날뛰었다”며 김정일 전 국방위원장이 이 같은 시도를 저지하고 사회주의 위업을 수호했다고 주장했다.
외무성은 ‘공식입장’글에서 “광명성절을 맞으며 역사의 돌풍 속에서 붕괴와 좌절 위기에 처했던 세계 사회주의 위업을 재생 시켜 주시고, 새로운 앙양으로 추동해 주시었으며, 사회주의 나라들과의 친선관계 발전에 커다란 공헌을 하신 김정일 동지의 업적을 길이 전하기 위함”이라는 설명을 했다.
이어 외무성은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중국, 러시아, 베트남, 라오스, 쿠바 등 사회주의 국가 간 친선과 연대를 강화하는데 심혈을 기울였다”면서 “김정은 국무위원장 또한 이를 계승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글은 또 “사회주의 나라들과 단결과 협조를 끊임없이 강화하는 것은 우리 공화국 정부가 대외정책에서 중요하게 내세우는 혁명적 입장이며, 앞으로도 자주, 평화, 친선 이념에 따라 이 국가들과 단결·협조를 계속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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