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한 폐렴, 지구촌 3분의2 감염될 수도”
“우한 폐렴, 지구촌 3분의2 감염될 수도”
  • 성재영 기자
  • 승인 2020.02.14 17:5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홍콩 전문가 “전염성 기반 추정 땐 수십억 감염 가능”

중국 후베이성 우한시에서 시작된 우한 폐렴 확산과 관련해 전 세계에서 수십억 명이 감염될 수 있다는 전문가들의 경고가 나왔다고 SOH가 14일 외신을 인용해 전했다.

14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홍콩대 전염병역학통제센터를 이끄는 가브리엘 렁 홍콩대 공중보건학과 교수는 우한 폐렴 확산으로 전 세계 인구의 3분의 2에 해당하는 52억명이 감염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렁 교수는 중국 내 우한 폐렴 감염 패턴 분석에서 감염자 1명이 2~3명에게 바이러스를 전파한 것으로 파악된 자료를 토대로 이같이 주장했다.

렁 교수는 앞서 지난달에도 중국 내 감염 확산에 대해 오는 4, 5월을 절정기로 내다보며 최소 수십만 명이 감염될 수 있다는 전망을 내놓았다.

지난달 28일 렁 교수는 우한에서만도 신종 코로나 감염자 수가 이미 4만 명을 넘어섰을 것으로 추산했다. 이는 중국 당국의 공식 발표보다 약 10배 많은 수치다.

이라 롱기니 세계보건기구(WHO) 고문도 “우한 폐렴 확산세가 누그러지지 않는 한 중국 당국의 도시 봉쇄 및 격리 정책은 이를 막을 수 없을 것”이라면서, 전염성을 기반으로 추정해보면 최대 수십억 명의 추가 감염자가 나올 수 있다고 전망했다.

이는 중국의 봉쇄 조치가 다른 나라들에게 바이러스 확산을 막는 역할을 하고 있다는 테드로스 마드하놈 게브레예수스 세계보건기구(WHO) 사무총장의 주장과 상반되는 것이다.

롱기니 고문은 △지난해 12월 발병 때부터 확진자 수가 급증하기 시작한 지난달 중순까지 약 한 달 동안 바이러스가 중국 전역을 돌아다닐 기회가 있었던 점과 △진단 키트 부족 △일부 확진자들이 경미한 증상을 보이고 있다는 점 등으로 중국 당국의 방역 작업은 큰 효과를 보기 어렵다고 분석했다.

롱기니 고문은 이러한 이유를 들어 “설령 전파 속도를 절반으로 줄일 수 있는 획기적인 방법이 나타난다 해도 전 세계적으로 최소 26억 명은 감염을 피하기 어려울 것”으로 내다봤다. 이는 전 세계 인구의 3분의 1에 해당하는 규모다.

앞서 닐 퍼거슨 임페리얼 칼리지 런던 연구원도 중국 내 감염 상황에 대해 “매일 5만명의 확진자가 발생할 수 있다”고 경고한 바 있다.


핫이슈포토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서울특별시 노원구 동일로174길 7, 101호(서울시 노원구 공릉동 617-18 천호빌딩 101호)
  • 대표전화 : 02-978-4001
  • 팩스 : 02-978-8307
  • 청소년보호책임자 : 성재영
  • 법인명 : 주식회사 뉴스타운
  • 제호 : 뉴스타운
  • 정기간행물 · 등록번호 : 서울 아 10 호
  • 등록일 : 2005-08-08(창간일:2000-01-10)
  • 발행일 : 2000-01-10
  • 발행인/편집인 : 온종림
  • 뉴스타운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0 뉴스타운. All rights reserved. mail to newstowncop@hanmail.net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