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에서 확진 환자와 같은 아파트의 한 라인에 거주하고 있던 주민이 우한 폐렴에 감염돼 파이프를 통한 바이러스 전파 공포가 확산되고 있다고 상하이저널이 13일 전했다.
이 환자는 홍콩의 12번째 감염환자와 같은 아파트 단지 아래층에 살고있는 주민으로, 비록 두 집 사이에 10개 층이나 떨어져 있지만 모두 같은 라인의 07호실에 거주하고 있었다.
홍콩 환경국은 아래층 환자가 거주했던 아파트의 배기관이 밀봉되지 않은 상태인 것으로 확인됐다며 바이러스가 파이프를 통해 전파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지난 11일 새벽 이 아파트 주민 100여 명을 긴급 대피시켰다.
관계 당국은 아래층 환자가 거주하던 방에서 정화조와 연결되는 배기관이 밀봉되지 않은 상태인 것을 확인했다. 이에 따라 환풍기를 작동시켰을 경우 정화조 내의 공기가 실내로 유입돼 바이러스 감염을 일으켰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조사를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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