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퍼거증후군, 아동 사회성결여 문제...두통·불안감 증폭시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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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퍼거증후군, 아동 사회성결여 문제...두통·불안감 증폭시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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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초등학교 1학년 하은(가명)이는 요즘 등교 시간만 되면 머리가 아프다며 드러눕기 일쑤다. 왜 그러는지 정확한 설명도 하지 않고 학교 가자는 엄마를 힘으로 밀어내기만 한다. 하은이 엄마는 "아이가 아스퍼거증후군으로 진단 받았지만 학습 적응도 괜찮고, 선생님에게 곧잘 칭찬도 받고 와서 안심이 되려던 참이었다. 그런데 아이들과 친해지기가 힘든 건지 학교 생활을 별로 즐기는 것 같지는 않다"라며 걱정스런 안색을 비친다.

정서적으로 표현이 서툴고 섬세하지 않는 아스퍼거 증후군 아동·청소년들이 평소 두통이나 긴장감, 불안감, 우울증 등에 쉽게 노출된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 겉으로 표현하는 것이 서투르고 사회성이 부족한 아이들이다보니, 학교에서나 집에서의 상황에 지나치게 신경을 쓰다가 이러한 감정을 겪기 쉽다는 것.

브레인리더한의원 네트워크 진료팀은 "아동아스퍼거증후군 아이들의 경우 사회성이 결여되는 것이 주요 증상이기 때문에, 학교생활을 할 때 새로운 일이 생기면 긴장감과 불안감이 증폭되고 두통이나 우울증 등에도 노출될 우려가 높아진다"고 밝혔다.

아동아스퍼거증후군의 과도한 긴장감이나 불안감은 두 가지 방식으로 나타난다. 무기력하고 매사 의욕이 없어지면서 집중력이 떨어지는 형태로 나타나거나, 반대로 소리를 지르면서 화를 내는 모습으로 감정을 드러내기도 한다. 또한 신체적으로도 식욕 저하나 소화불량, 생리통이 심해지는 등의 문제를 겪거나 수면의 질이 나빠지고, 두통, 어깨 뭉침과 같은 증상들이 더불어 나타날 수 있다.

따라서 아이가 아스퍼거증후군으로 진단 받았다면, 부모는 아이의 사회성 결여를 뇌에 발생한 질병 때문인 것으로 인지하고 되도록 빨리 치료적인 개입을 진행해 주는 것이 좋다. 만일 아스퍼거증후군을 심리적인 원인으로만 치부하고 강압적인 태도를 취했다간, 아이는 강박으로 인한 공포로 대인기피증까지 겪을 수도 있다.
 
그렇다면 아스퍼거 증후군 아동의 사회성결여에 따른 긴장감과 두통, 불안감이 증폭되는 문제는 어떻게 해결할 수 있을까?

이에 대해서는 최근 아스퍼거증후군 병원 및 한의원 등에서 다양한 방식으로 접근해 효과적인 치료 결과를 보여주고 있다.

한의학적 아스퍼거증후군치료는 뇌 속의 어혈과 독소 등에 의한 순환장애로 보고, 충분한 영양과 산소를 공급하여 뇌 기능을 높여주는 방식으로 진행한다. 두뇌를 연결하고 있는 기혈의 연결통로인 경락의 소통을 정상으로 되돌리는 한의학적 처방을 통해 두뇌 내부에 발생한 불균형 문제를 개선하는 원리다.

특히 두뇌 우반구의 기능 저하로 사회성 문제를 가지게 된 아이들에게 두뇌 불균형을 다스리는 한약 처방과 긍정적인 뇌파 변화를 유도하는 뉴로피드백, 두뇌신경망을 활성화시켜 주는 감각통합치료 등을 병행하면 두뇌 힘이 강화되어 재발 문제까지 예방가능하다는 것이 한방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가정에서도 꾸준한 치료와 함께 건강한 지지를 더해주는 것이 좋다. 함께 야외 운동 시간을 늘려 나가면 뇌의 세로토닌과 기능적 이상을 바로 잡는데 도움이 된다. 이후 증상이 좋아지면 약 복용도 끊는 것이 가능하고, 근본적으로 회복되면 쉽게 재발되지 않는 치료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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