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터 통신 기자의 아침 출근길 모습은…
“우한 폐렴 감염 확대로 중국의 수도 베이징이 유령도시가 되가고 있다.”
로이터 통신의 베이징 주재 기자는 6일 자신의 숙소에서 사무실로의 출근길 베이징 모습을 영상과 함께 소개했다.
이런 베이징을 당신은 본 적이 없을 것이다.
아침 이 시간이면 거리는 늘 출근하는 사람들로 붐볐다. 하지만 우한 폐렴 확산으로 중국 춘절 연휴가 연장되어 2,500만명의 사람들 대부분이 거리에서 사라졌다.
보도에는 아무도 없다. 차, 자전거, 오토바이도 거의 없다.
왼쪽은 실크 마켓이다. 평소 같으면 많은 외국인이 와서 쇼핑을 하고 있지만 여기도 닫혀 있어 아무도 들어갈 수 없다.
융안리역(永安里駅)으로 향한다. 가장 혼잡하고 베이징 지하철 1호선 역이다.
한 사람도 전차에서 내리지 않는다. 통상 이 역은 사람으로 꽉 차서, 전철은 많은 승객들로 붐빈다. 하지만 지금은 텅 비어 있다.
우한 폐렴은 중국 중부 도시 우한에서 발생했지만 바이러스의 확산으로 많은 사람들이 감염을 경계해 집에 틀어박혀 있다.
사무실이 있는 빌딩 1층은 대형 상가이지만 이곳에 점포는 한두 곳만 문을 열었다. 마치 유령 도시 같다.
사무실 건물에 들어서면 소독액을 뿌리고 있는 사람이 보인다. 그들은 나의 체온을 체크한다. 등록카드를 갖고 있지 않으면 이 빌딩에 들어갈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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