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6월 5일 ‘환경의 날’을 맞이해 천주교 서울대교구 생명위원회에서는 환경파수꾼에 주는 ‘제1회 하늘 땅 벗상’을 제정 올해 첫 수상자로 ‘지렁이(earthworms)'를 선정했다.
천주교에서는 환경 문제의 중요성을 널리 알리기 위해 이 같은 상을 제정했다고 밝히면서 이 상의 수상 자격은 ‘창조물 중 한 개체’이며 그와 관련된 단체나 개인이 대신 상을 받는다.
오는 6월 3일 서울 명동 성당에서 가질 “환경의 날 기념 미사”에서 열릴 이 시상식에서는 서울 계성여고 1, 2학년 10명으로 구성된 환경동아리 ‘아름다운 세상’ 학생들이 지렁이를 대신해 상을 받는다.
지렁이가 수상자로 선정 된 이유는 지렁이를 이용해 학교 급식과정에서 발생하는 음식물 쓰레기를 분변토로 만들어 교내의 텃밭과 나무들을 가꾸는 등 친환경 활동이 돋보였기 때문이다.
한편, 6월 3일 낮 12시 환경 미사를 여는 명동 성당 마당에서는 환경을 지키는 지렁이 화분을 전시하고 참가자들에게는 지렁이와 분변토를 나눠 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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