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는 3일 0시 기준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에 의한 우한 폐렴을 일으겨 사망자는 361명, 발병 확진자는 1만 7천 205명이라고 발표했다.
이는 지난 2003년 발병 2개월 사이에 349명의 사망자를 낸 사스(SARS, 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를 추월했다.
이번 춘제(설 명절) 연휴가 끝난 3일에도 국내 상당수 도시에서 재택근무 등으로 인한 외출 자제 조치가 취해져 비상사태에서 일상으로 복귀하기는 아직은 요원한 상황이다.
중증자는 2천 296명으로, 모두 3일 오전 0시 시점이다. 의심환자도 2만 1천명을 넘어 향후도 감염확대는 가속할 것으로 보인다.
감염자는 전날부터 2천 829명 늘어 하루 증가 수로는 4일 연속 최고치를 경신했다. 사망자는 57명 늘었다.
이날, 베이징 시내의 지하철역이나 철도역 등에서는 승객에 대한 체온 검사를 실시했다. 외출하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마스크 차림이었다. 시내 대부분의 주택지에는 사용 후 마스크 전용 쓰레기통이 설치됐다. 베이징이나 샹하이 등 당국은 감염 확대를 막기 위해서 일부 산업을 제외하고 기업에 10일부터의 출근을 지시했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에 의한 우한 폐렴의 감염원이 된 후베이성에서는 연휴를 13일까지 재연장했다.
중국 당국에 따르면, 1월 10일~2월 1일에 철도나 비행기, 차등에서 이동한 여객은 총계 12억 7 천만 명으로, 전년의 춘제와 비교해서 24·2%감소했다. 신종 우한 폐렴에 의한 이동 제한의 강화나, 연휴의 연장에 의한 U턴 러쉬 경감 등이 영향을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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