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갤럽이 28~30일 전국 성인 1,000명에게 향후 1년 우리나라 경기 전망을 물은 결과 19%가 '좋아질 것', 44%는 '나빠질 것', 31%는 '비슷할 것'이라고 답했고 5%는 의견을 유보했다. 낙관 전망은 지난달보다 1%포인트 줄었고, 비관 전망도 2%포인트 줄었다. 20개월 연속 비관이 낙관을 앞서지만, 격차는 다섯 달 연속 점진적으로 감소세다.
경기 전망에 대한 낙관(좋아질 것)-비관(나빠질 것) 격차(Net Score, 순(純)지수)는 대부분의 응답자 특성에서 마이너스, 즉 부정적이다. 경기 전망 순지수를 연령별로 보면 60대 이상에서 -36으로 가장 비관적이며, 20대부터 50대까지는 -20 내외로 비슷하다.
살림살이에 대해서는 19%가 '좋아질 것', 27%가 '나빠질 것', 51%는 '비슷할 것'이라고 내다봐 살림살이 전망 순지수(낙관-비관 격차: -8)도 20개월 연속 마이너스다. 살림살이 전망은 생활수준 하층일수록 더 비관적이며(상/중상층 8, 중층 2, 중하층 -14, 하층 -35), 그 차이는 경기 전망에서보다 큰 편이다(경기 전망 순지수 상/중상층 -20, 중층 -13, 중하층 -34, 하층 -39). 연령별로는 50대 이하(-3~8)보다 60대 이상(-27)에서 더 비관적이다. 현 정부 출범 후 경기·살림살이 전망이 가장 긍정적이었던 시기는 4.27 남북정상회담 직후인 2018년 5월이며, 가장 부정적인 시기는 2019년 8월이다.
이번 조사는 28~30일 휴대전화 RDD 표본 프레임에서 무작위 추출(집전화 RDD 15% 포함)한 대상을 전화조사원이 인터뷰했으며 표본오차는 ±3.1%포인트(95% 신뢰수준)이다.
자세한 내용은 한국갤럽 홈페이지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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